[아이뉴스24 장유미 기자] 신입 구직자들이 올 하반기 동안 평균 6.1회 입사지원했지만 서류합격은 1.4회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취업지원을 했던 기업은 중견기업과 대기업이 비교적 많았으나, 서류전형 합격통보를 받은 곳은 중소기업이 가장 높아 차이를 보였다.
5일 채용 플랫폼 잡코리아가 올 하반기 입사지원 활동을 한 신입 구직자 64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입사지원 횟수는 '3곳 미만(31.6%)'으로 지원했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3~5곳 미만(29.9%) ▲5~7곳 미만(15.1%) ▲19곳 이상(7.6%) ▲9~11곳 미만(5.5%) 등의 순이었다.
신입 구직자들이 지원한 기업 형태는(복수응답) ▲중견기업이 응답률 48.8%로 가장 많았으나 ▲대기업(44.5%) ▲중소기업(40.7%)에 지원한 비율도 크게 차이는 없었다. 이 외에 ▲공기업·공공기간 28.0% ▲외국계 기업 15.7% 순이었다.
그러나 서류전형 합격통보를 받은 기업은(복수응답) ▲중소기업이 응답률 41.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견기업(33.9%) ▲대기업(29.9%) ▲공기업·공공기관(27.2%) ▲외국계기업(12.2%) 순이었다.
서류전형 합격 횟수를 조사한 결과에서는 '모두 불합격'이 38.2%로 전체의 3분의 1을 넘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1곳(21.1%) ▲2곳(15.6%) ▲3곳(11.6%) 등의 순으로 합격했다는 답변이 많았다.
서류전형에서 '모두 불합격'한 응답자들은 그 이유로(복수응답) ▲타 경쟁자에 비해 나의 스펙이 부족한 거 같아서가 응답률 54.8%로 절반 이상이 넘었다. 다음으로 ▲경쟁률이 너무 높거나 하반기 채용인원이 적어서(41.5%) ▲인턴·대외활동 등 직무 관련 경험이 부족해서(36.7%) ▲자기소개서·이력서 준비가 부족해서(35.5%) ▲기업 정보 수집 및 분석이 부족해서(16.9%) 등을 꼽았다.
또 이번 잡코리아 조사에 참여한 신입 구직자 32.0%는 취업만 된다면 일단 어디든 입사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68.0%는 목표기업을 정해두고 취업준비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 연말까지 목표로 한 기업에 취업이 되지 않을 경우 ▲일단 합격한 곳에 입사한 뒤 재취업을 준비하겠다는 구직자가 44.8%로 가장 많았으며 ▲어느 기업이든 합격하는 곳으로 취업하겠다(31.4%) ▲취업재수를 해서라도 목표 기업에 취업하겠다(15.9%) ▲취업 대신 다른 길을 찾아보겠다(6.0%) 등의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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