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새로운 외국인 타자를 영입했다. SSG 구단은 올 시즌 종료 후 은퇴를 선언한 제이미 로맥을 대신할 타자를 찾았고 케빈 크론을 영입했다고 4일 발표했다.
SSG 구단은 우타자인 크론과 연봉 60만 달러, 옵션 25만 달러, 계약금 15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약 11억8천만원)에 크론과 계약했다.
크론은 미국 캘리포니아주 출신으로 지난 2014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14라운드 420순위로 지명됐다. 2019년까지 미국 마이너리그(트리플A) 통산 186경기에 출전해 60홈런을 기록했다.
2019시즌에는 82경기에 출전해 타율 3할3푼1리 38홈런이라는 성적을 냈다. 트리플A PCL(Pacific Coast League)리그 최다 홈런을 달성했고시즌 중 애리조나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MLB)로 콜업됐다.
그는 2020년까지 애리조나에서 47경기에 6홈런을 기록했고 올 시즌 일본프로야구로 진출해 히로시마 도요 카프에서 뛰었다.
구단은 "(크론은)우수한 체격조건(신장 196㎝, 몸무게 115㎏)에서 나오는 힘과 공을 띄우는 능력이 좋다"며 "중심타선에서 활약할 수 있는 1루수로, 외야 좌우 방향을 가리지 않고 홈런을 생산할 수 있어 타선 장타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선수라고 판단했다"고 영입 배경에 대해 밝혔다.
크론은 SSG와 계약을 마친 뒤 "내게 꾸준한 관심을 가져준 팀에 감사하다"며 "한국야구에 새롭게 도전하는 내년이 무척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남은 기간동안 내년 시즌을 잘 준비해 한국팬들에게 좋은 활약을 보이고 싶다"며 "SSG가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도 밝혔다.
크론은 내년 2월 열리는 스프링캠프부터 SSG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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