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오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문승욱)는 2일 삼성동 코엑스에서 ‘2050 탄소중립 에너지기술 로드맵’과 ‘에너지 국제공동연구 로드맵’ 발표회를 개최했다.
‘2050 탄소중립 에너지기술 로드맵’은 산업부가 지난달 17일에 발표한 ‘탄소중립 산업·에너지 R&D 전략’의 기초가 되는 자료로 에너지 6대(무탄소 발전, 재생에너지, 계통 선진화, 에너지 저장, 수소화, 에너지 고효율화), 산업·수송 9대, 탄소중립 공통 2대(자원순환, CCUS)로 총 17대 분야를 제시했다.
‘2050 탄소중립 에너지기술 로드맵’은 약 8개월 동안 에너지MD(산업부 R&D 전략기획단)와 12명의 PD(에너지기술평가원)를 주축으로 180여명의 산학연 전문가가 집필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 2050 탄소중립 실현에 필요한 13대 분야 197개 핵심기술에 대해 개발일정, 확보방안 등을 제시했다.
에너지 생산 분야에서는 ▲발전용 수소터빈 기술 ▲연료전지 기반 MW급 복합발전 시스템 ▲페로브스카이트-결정질 실리콘 탠덤 전지 ▲20MW급 해상풍력 발전기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시스템 등이 대표 핵심기술이다.
‘에너지 국제공동연구 로드맵’은 탄소중립 기술 선도국과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핵심·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이미 확보된 기술 등을 바탕으로 해외유망시장을 개척하기 위해 마련했다.
국제협력 수요가 높은 6개 기술분야(태양광, 풍력, ESS, 수소연료전지, 지능형전력망, 효율향상)에 대해 핵심기술을 도출하고 핵심기술에 대한 주요국의 기술 수준과 현지여건 분석을 통해 중점 협력 대상국, 상호보완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
풍력 분야에서는 20MW급 초대형 해상풍력 터빈과 핵심부품 개념설계 기술을 국제협력을 통해 확보할 핵심기술 중 하나로 꼽았다. 덴마크, 네덜란드, 독일, 미국 등을 중점 협력국으로 제시했다.
강경성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탄소중립의 핵심은 기술이며 그동안 확보된 기술과 개발 중인 기술의 보급·확산·고도화를 통해 2030 NDC 달성에 이바지하고 한계 돌파형 기술개발을 통해 에너지 구조를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ikokid@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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