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본선을 앞두고 치른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맛봤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7일 경기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의 신세계 이마트 초청 여자 국가대표팀 친선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한국은 뉴질랜드에 선제골을 내주고 끌려갔지만 상대 자책골과 임선주(현대제출)의 결승골을 묶어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은 이날 승리로 뉴질랜드와의 역대 전적에서 12전 6승 5무 1패의 우위를 이어가게 됐다. 뉴질랜드전 유일한 패배는 1996년 3월 3개국 친선대회에서 당한 0-1 패배다.
실점은 전반 25분에 나왔다. 알리 라일리의 크로스를 재키 핸드가 머리로 마무리해 한국에 실점을 안겼다.
0-1로 전반전을 마친 한국은 최유리(현대제철)와 박예은(한수원)을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그리고 후반 14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데 성공했다.
최유리의 돌파에 이은 낮고 빠른 크로스를 추효주가 처리하려 할 때 이를 저지하던 뉴질랜드 수비수 메이케일라 무어에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패배 위기를 벗어난 한국은 이후 더욱 거세가 상대를 압박했다. 그리고 후반 35분 임선주의 헤더 결승골이 나오며 역전을 일궈냈다. 1990년 11월 27일생인 임선주는 생일에 맞이한 85번째 A매치에서 6번째 골을 기록했다.
경기를 승리로 마친 한국은 오늘 3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뉴질랜드와 두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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