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열흘간의 미국 출장을 다녀온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보니 마음이 무겁다는 소회를 밝혔다.
이재용 부회장은 24일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투자도 투자지만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시장의 냉혹한 현실을 직접 봤다"며 "마음이 무겁다"고 밝혔다.
이는 세계적인 반도체 패권 경쟁. 인공지능(AI)이나 5G로 재편되는 기술 경쟁 등에서 위기감을 느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부회장은 지난 14일 미국 출장길에 올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모더나, 버라이즌 경영진과 회동하며 AI, 반도체, 백신 등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아울러 20조원 규모의 미국 내 두 번째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공장 부지도 테일러시로 결정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오랫동안 만나지 못했던 비즈니스 파트너들과 회포를 풀 수 있어서 좋았다"며 "미래에 대해 얘기할 수 있어서 굉장히 좋은 출장이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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