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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28㎓ 지하철 와이파이' 11월말 쓸 수 있다…'2호선 성수지선' [IT돋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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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오버' 문제로 예상보다 지연…2호선 성수지선 외 노선으로 확대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정부가 28㎓ 5G 활성화 프로젝트로 추진한 지하철 와이파이를 이달말부터 쓸 수 있다.

과기정통부와 이통3사는 28㎓ 5G 기반 와이파이를 지하철 2호선 성수지선에 구축했다. 사진은 지하철 객차에 와이파이6E 공유기가 설치돼 있는 모습. [사진=심지혜 기자]
과기정통부와 이통3사는 28㎓ 5G 기반 와이파이를 지하철 2호선 성수지선에 구축했다. 사진은 지하철 객차에 와이파이6E 공유기가 설치돼 있는 모습. [사진=심지혜 기자]

16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지하철 2호선 성수지선에 적용한 28㎓ 5G 기반 와이파이가 이달말 일반에 공개된다. 업계에서는 농어촌 5G 공동망 시범 상용 서비스가 시작되는 오는 25일 함께 한다.

28㎓ 5G 기반 지하철 와이파이는 28㎓ 주파수를 백홀로 사용하고 최신 와이파이6E 공유기가 신호를 뿌리는 방식이다. 백홀은 상위 기간망과 하위망의 연결해주는 전송망이다.

와이파이6E는 비면허 주파수 6㎓ 대역까지 확장(Extension)해 이용하는 무선랜 기술이다. 이론상 최대 최대 2Gbps 속도를 지원한다. 이를 바탕으로 지하철 객차에서의 와이파이 속도는 700Mbps대로 기존보다 10배가량 빨라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현재의 5G 다운로드 평균 속도(808.45Mbps)에 가까운 수준이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9월 28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와 진행한 28㎓ 5G 기반 지하철 와이파이 실증 착수회에서 일반 공개 시점을 한 달 뒤로 발표한 바 있다. 이대로라면 지난 10월말 공개됐어야 했다.

하지만, 기술 검증이 길어지면서 1개월 가량 지연됐다. 기술 검증에서는 28㎓ 5G 최대속도, 와이파이 6E 최대 접속자 시험, 고속이동 환경에서의 5G 28㎓ 핸드오버 등이 이뤄지는데, 핸드오버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것. 핸드오버는 이동 중에도 끊김 없는 데이터 이용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이다.

실제 지하철 2호선 성수지선에서는 와이파이6E 공유기(AP)가 객차마다 설치돼 있지만 사용이 불가하다. 해당 지하철을 타면 스마트폰 와이파이 설정에 '28G_통신3사_2.4G'라는 이름이 뜨기는 하나 잠궈 놓은 상태다.

이달 말 28㎓ 5G 기반 와이파이가 일반에 공개 되면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모든 단말에서 이용할 수 있다. 와이파이6E 하위 표준까지 지원한다. 다만 최대 속도는 와이파이6E를 지원하는 단말인 갤럭시S21 울트라, 갤럭시Z폴드3 등에서만 구현이 가능하다.

과기정통부가 이통3사와 진행한 28㎓ 5G 기반 지하철 와이파이가 2호선 성수지선에 구축됐지만 일반 공개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사진=심지혜 기자]
과기정통부가 이통3사와 진행한 28㎓ 5G 기반 지하철 와이파이가 2호선 성수지선에 구축됐지만 일반 공개는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 [사진=심지혜 기자]

과기정통부와 이통3사는 이번 2호선 지하철 성수지선에서의 일반 공개를 시작으로 28㎓ 5G 기반 와이파이를 수도권 지하철로 확대 구축할 계획이다.

이는 이통3사의 28㎓ 5G 장비 의무구축에 지원군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통3사는 올해 말까지 28㎓ 5G 장비를 약 1만5천여개씩 구축해야 하지만 실효성 있는 서비스 모델을 확보하지 못 해 아직 수백여 개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달성하지 못할 경우에는 과기정통부로부터 주파수 할당 취소 등의 패널티를 받게 되는데, 최소 10% 수준만 구축하더라도 이를 면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기술 검증이 아직 마무리 되지 않은 상황이나 조만간 28㎓ 5G 기반 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동통신업계 관계자는 "고주파 대역에서는 핸드오버가 약한 편이라 최적화 작업중"이라며 "다른 지하철 호선으로도 28㎓ 5G 기반 와이파이를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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