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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3Q 영업익 30%↓…HCN 인수 비용 증가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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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672억·영업익 84억…스카이라이프TV, 누적 영업익 100억 돌파

[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KT스카이라이프가 올 3분기 가입자 순증에도 HCN 인수 관련 비용 등으로 이익이 감소했다.

KT스카이라이프(대표 김철수)는 별도 재무제표 기준 3분기 매출 1천672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84억원, 9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발표했다.

KT스카이라이프 3분기 실적 [사진=KT스카이라이프]
KT스카이라이프 3분기 실적 [사진=KT스카이라이프]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4억원), 전 분기 대비 3.8%(60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9.8%(35억원), 10.4%(11억원)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56.8%(110억원), 41.3%(65억원) 줄었다.

3분기 매출은 전년과 지난 분기 대비 상승했으나, 지난 9월 30일 완료된 HCN 인수에 따른 자문수수료 일회성 비용 지급과 TPS(skyTV, 인터넷, 모바일) 상품 TV광고 확대, 모바일 가입자의 증가, 방송발전기금 지급 등의 영향으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감소했다.

skyTPS가입자는 올해 3분기 연속 1만명씩 순증, 지난해 3분기 가입자 수준인 427만명을 회복했다.

skyTV를 중심으로 하는 인터넷과 모바일 결합률도 상승세다. 2018년에 출시한 고객에게 사은품 대신 요금을 할인해 주는 ‘30% 요금할인 홈결합' 요금제에 대한 고객들의 지속적인 호응으로 인터넷 가입자 중 방송에 함께 가입한 DPS 결합률이 97.3%로 계속 90% 후반대를 유지하고 있으며, 모바일과 TV를 함께 가입한 결합률도 13.8%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모바일 신규 가입자 중 요금이 높은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가입 활성화에 따라 신규 가입자의 분기 잠재매출이 15억5천만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10억4천만원 대비 49.3%(5억1천만원) 성장하며 서비스 매출의 상승세도 이어갔다.

KT스카이라이프의 자회사인 스카이라이프TV는 올해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이 106억원으로 창사 이래 최초로 100억원대를 돌파하는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 스카이라이프TV의 3분기 매출은 156억,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7억원, 25억원을 기록했다.

오리지널 콘텐츠(강철부대, 나는솔로 등) 흥행과 이에 따른 광고 매출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 8.4%(12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16.1%(20억원), 104%(13억원)이 상승하는 실적을 달성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 나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최대의 화제작인 ‘강철부대'에 이어 ‘나는솔로' 또한 최근에 시청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광고매출 또한 94억2천만원을 달성하면서 지난 분기 90억원에 이어 연일 스카이라이프TV 창사 이래 광고 매출액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본부장은 "고객의 입장에서 합리적인 TPS 상품 및 서비스 품질을 지속 강화하여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작년부터 추진하던 HCN 인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만큼 양사 시너지 확대를 통한 실적 개선을 추진하고, 스카이라이프TV 또한 콘텐츠 시장에서 성공적인 오리지널 콘텐츠사업자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투자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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