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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그룹 창립 55주년…조현준 "항상 승리하는 회사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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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일 창립기념일…기념사 통해 "새 역사" 강조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효성그룹이 창립 55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항상 승리하는 회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일 효성그룹에 따르면 조 회장은 이날 창립기념사를 통해 "효성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효성그룹은 오는 3일 창립 55주년을 맞는다.

조 회장은 "올해 사상 초유의 팬데믹 여파로 어려움이 많았지만 효성의 저력으로 잘 헤쳐 나올 수 있었다"며 "여러분의 열정과 노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전했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창립 55주년을 맞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사진=효성]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창립 55주년을 맞아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자"고 강조했다. [사진=효성]

이어 "지금 우리는 기존 산업 간 경계가 허물어지고 완전히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는 대변혁의 시대에 놓여있다"며 "무엇보다 인류의 생활방식이 급변하면서 시장 변화와 기술 발전에 빠르게 대처하지 못하는 기업은 순식간에 도태되는 상황에 직면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 속에서 조 회장은 경영활동의 근간으로 삼고 있는 'VOC'를 다시 하번 강조했다.

조 회장은 "VOC는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는 자세"라면서 "고객을 만족시키고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빠르게 실천에 옮기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회장은 "이를 위해 강조하고 싶은 것이 기민하고 영리하게 상황에 대처하는 민첩함"이라면서 "트렌드와 기술이 너무나 급격히 바뀌고 있는 만큼 민첩함이 조직 전체에 뿌리내리도록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조 회장은 "우리가 하는 모든 활동들이 진정한 경청의 자세로 고객의 소리를 듣고 민첩하게 실행될 수 있도록 체질을 바꿔 나가자"며 "이를 통해 효성이란 브랜드 가치를 질적으로 향상시키는데 다 함께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조 회장은 "승자는 파도를 타고, 패자는 파도에 삼켜진다고 한다"며 "노도와 같은 변화의 물결 속에서 항상 승리하는 회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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