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서민지 기자] LG전자가 물류비 증가로 인해 H&A사업본부의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봤다.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LG전자는 28일 3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해상, 항공 운임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H&A사업본부의 수익성 악화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당사 매출 기준으로 전년 대비 2% 정도의 물류비 영향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여러 기관에서 전망하듯이 이러한 현상은 내년 상반기나 하반기, 길게는 1~2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며 "글로벌 선사들을 대상으로 임시 선박을 투입해 공급 차질을 축소하고자 대응하고 있으며, 글로벌 공급망 최적화를 토해 물류비 상승 영향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리스크를 축소하기 위해 지속해서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2022년에도 견고한 글로벌 공급체계, 물류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물류 시황 변화에 대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함께 빠른 실행을 통해 공급 차질을 축소해 나갈 것"이라며 "글로벌 선사들과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상호 윈윈할 수 있도록 물류 운영에 대한 협상을 진행 중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SCM 역량과 물류 운영 경쟁력을 바탕으로 고객 납기 만족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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