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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가격 상승세 꺾였다…대출규제 효과 적중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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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넷째주 수도권 매매가 상승률 0.30→0.28%, 매수심리도 줄어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서울과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폭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주택구입 자금줄이 막힌 데다 2차 사전청약 등으로 거래가 사실상 끊긴 데 따른 것이다.

28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달 넷째주(2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전주 상승률(0.17%)에서 0.01%포인트 하락한 0.16%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0.30%에서 0.28%로 0.02%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지방은 0.20%에서 0.21%로 0.01%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10월4주 지역별 아파트 가격 상승률 추이 [사진=부동산원]
10월4주 지역별 아파트 가격 상승률 추이 [사진=부동산원]

이로써 서울의 경우 지난 8월23일(0.22%) 이래 9주 연속 상승세가 꺾였다. 수도권은 지난 9월13일(0.40%) 이래 6주째 상승폭이 둔화됐다. 집값 상승세가 꺾인 배경에는 정부의 대출규제로 인해 매수세가 위축됐고, 지나치게 높은 집값에 따른 피로도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지난 26일 가계부채 관리강화방안을 통해 내년부터 차주단위DSR(Debt Service Ratio) 2·3단계를 조기 시행한다고 밝혔다. DSR이란 소득 대비 갚아야 할 전체 금융부채 원리금 비율을 뜻하는 지표다. 이로써 기존 대출자는 사실상 '영끌'을 통한 내집마련은 불가능해질 전망이다.

다만 여전히 일부 역세권과 정비사업 수요가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국지적인 가격상승은 계속되고 있다. 강남구는 도곡동 주요단지와 개포동 재건축 단지 위주로 거래가 진행되면서 0.23% 상승률을 기록했다. 송파구는 잠실 등을 중심으로 0.23% 상승했다.

인천의 경우 연수구는 교육환경이 양호한 송도동 중대형 위주로 가격이 상승하면서 0.4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경기도의 경우 오산시(0.57%)는 인근지역 대비 저가 인식이 있는 가수, 누읍동 위주로 거래가 진행되면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집값상승률을 기록했다.

전세시장은 보합세를 그리고 있다. 이달 넷째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상승률은 전주와 동일한 0.18%를 기록했다. 서울은 0.13%, 수도권은 0.21%, 지방은 0.15%로, 이들 지역 모두 전주 상승률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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