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네이버가 내년 초 별점 리뷰를 중단한다.
네이버(대표이사 한성숙)는 오프라인 중소상공인(SME) 대상 새로운 리뷰 시스템인 '키워드 리뷰'가 약 3개월 간의 베타 서비스 기간을 끝내고 26일 정식 출시됐다고 발표했다.
네이버는 지난 7월 '키워드 리뷰' 시범 서비스를 선보이며 사용자가 방문한 가게의 특성을 담은 키워드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사진 및 텍스트 리뷰와 함께, 해당 장소를 방문한 사용자가 자신의 경험이 담긴 키워드를 선택하는 식이다.
회사 관계자는 "'키워드 리뷰'가 출시되며 기존 별점 평가 시스템으로는 표현되기 어려웠던 가게의 다양한 정보들이 직관적으로 드러나게 됐다"고 언급했다. 앞으로 이용자들은 가게의 다양한 강점과 특징들을 키워드를 통해 한눈에 볼 수 있다.
이번 조치는 네이버가 지난 3월 '리뷰의 역할을 재정의하겠다'라고 발표한 것의 일환이다. 당시 네이버 한성숙 대표이사는 "온라인에 비해 오프라인 가게는 소수 사용자의 별점과 리뷰에 큰 영향을 받는다"며 "사업자와 고객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는 새로운 리뷰 구조를 고민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융성 네이버 플레이스 책임리더는 "별점 리뷰는 사용자가 방문한 가게에 대해 간편하게 평가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많은 지역 정보 플랫폼이 활용하고 있지만, 가게가 지니는 다양한 장점과 개성이 점수에 가려진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키워드 리뷰를 통해, 네이버 플레이스가 사용자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SME들도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는 음식점, 숙박 등 총 10개 업종에 키워드 리뷰를 적용했으며 연내 대상 업종 전체로 확대될 계획이다. 오는 28일부터는 사업주가 직접 플레이스 영역에서의 평균 별점 노출 여부를 결정할 수 있고, 내년 1분기 중에는 별점 노출이 중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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