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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돋보기] SK쉴더스, 1위 도약 선언…내년 IPO 목표, 신사업 고삐 당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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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 진행 단계 맞다"…신사업 매출 확대로 덩치 키우기 나서

[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SK텔레콤의 보안 자회사 ADT캡스가 사명을 'SK쉴더스'로 바꾸고 클라우드, 융합보안, 무인화, 안전·케어 서비스 등 신사업 확대에 집중한다. 내년 기업공개(IPO)가 예정된 만큼 덩치 키우기에 속도를 내는 모양새다.

박진효 SK쉴더스 대표가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SK쉴더스]
박진효 SK쉴더스 대표가 26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SK쉴더스]

그럼에도 일각에선 쉴더스가 보안업계 1위 사업자인 에스원의 시가총액을 넘어서기 힘들거란 분석이 나온다. 반면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등 통신·네트워크 연결이 필요한 분야에서 보안 전반을 담당하게 되면 대규모 사업 확장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왔다. 향후 SKT와 사업 시너지가 예상된다는 것.

한은석 SK쉴더스 전략기획본부장은 26일 SK쉴더스가 진행한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IPO를 준비하고 있는 것은 맞다"면서 "시기, 구체적 계획 등은 국내 법에 따라 추후에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쉴더스는 국내 1위 정보보안 사업자 SK인포섹과 국내 2위 물리보안 사업자 ADT캡스가 합병해 올 초 출범한 보안 업체로 지난해 매출은 이미 1조원을 넘어섰다. 기존 물리·정보보안 사업과 더불어 신규 분야 사업을 적극 확대해 '라이프 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박진효 SK쉴더스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오는 2025년까지 클라우드, 융합보안, 무인화, 안전·케어 신사업 매출을 5배 이상 늘려 연간 2천200억원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이에 더해 사이버보안 매출 비중을 2025년 60%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 목표"라고 강조했다.

회사는 올해 매출액이 전년대비 성장할 것으로 봤다. 이영선 SK쉴더스 재무그룹장은 "IPO를 진행 중이라 구체적인 재무실적을 말하긴 어려우나 올해 매출은 지난해에 비해 10% 후반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일각에선 쉴더스가 IPO 이후 신사업 매출만으로 업계 1위에 오르기는 어려울 거란 주장이 나왔다. 현재 시장 선두인 에스원의 기업가치는 약 4조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한 애널리스트(투자분석가)는 "IPO 이후 쉴더스가 에스원 시가총액을 넘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각이 있다"며 "신사업의 경우에도 시장의 요구를 잘 충족할 수 있을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했다.

쉴더스가 SKT 연계 보안사업을 전개함에 따라 사업 영역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는 주장도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SKT 연계 사업에서 쉴더스가 밀접하게 역할, 보안을 전담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며 "가령 통신 모듈에 쉴더스의 보안 제품을 탑재하고 이를 패키지화해 판매하는 식"이라고 말했다. 적용 분야도 자율주행, 스마트시티 등 다양하다는 설명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 자리에서 회사는 기존 사이버보안 사업의 클라우드 분야를 중점 확대한다고 밝혔다.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클라우드 관리 서비스 업체(MSP), 솔루션 업체와 협력을 강화하고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기업 대상 인수합병(M&A)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25년까지 클라우드 보안 사업 매출을 5배 이상 확대할 방침이다.

또 무인화 솔루션 '캡스 무인안심존' 가입 매장을 올해 말까지 5천개 이상으로 늘리고, 스마트 홈 안전 서비스인 '캡스홈'의 도입 가구 수를 2025년까지 100만개 이상 확보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아울러 쉴더스는 이날 자체 개발한 지능형 융합보안 플랫폼 '써미츠(SUMiTS)'도 첫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기업 내외부 위협을 빠르게 탐지·대응할 뿐 아니라 시설관리, 산업안전, 재난관리 등도 지원한다. 대형 빌딩이나 국가 주요 인프라 시설, 스마트 팩토리 등이 주요 타깃 고객이다.

/최은정 기자(ejc@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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