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팀내 야수 유망주 집중 육성을 위한 인재를 데려왔다. SSG 구단은 라울 곤잘레스 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산하 마이너리그 타격코치를 영입했다고 17일 발표했다.
곤잘레스 전 타격코치는 SSG에서 퓨처스팀(2군) 타격 인스트럭터로 활동하게 된다. 그는 지난 2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확산과 예방에 따른 정부와 방역 당국 조치에 따라 2주 동안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곤잘레스 인스트럭터는 자가격리 해제 후 지난 16일 퓨처스팀 선수단에 합류했다. 곤잘레스 인스트럭터와 계약 기간은 오는 11월 30일까지다. 구단은 "해외 구단들의 선진적인 육성 시스템을 활용해 팀내 유망주들의 타격 기술을 향상시키는 일을 수행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곤잘레스 인스트럭터는 타격 분석 및 기술 훈련 전문가로 꼽힌다. 구단은 "랩소도 등 데이터 장비 활용에도 능하고 선수별 맞춤형 타격 지도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지난해까지 마이너리그와 멕시칸리그의 여러 팀을 두루 거치며 풍부한 지도자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곤잘레스 인스트럭터는 구단을 통해 "한국에 오게 되면서 SSG의 유망주들과 함께할 생각에 설렜다"며 "오늘(16일) 직접 만나보니 선수들이 활기차고 의욕적이다. 나 또한 기대가 크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한 "타격은 섬세한 과정을 거쳐 완성되는 기술이다. 평상 시에도 디테일한 부분까지 신경써서 훈련해야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며 "선수들에게 항상 타격의 중점 과제로 메카닉, 밸런스, 타이밍 그리고 타격 리듬에 대해 강조할 생각"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그는 푸에르토리코 출신으로 지난 1990년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17라운드로 신인 지명됐고 2000년 시카고 컵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0년까지 4개팀을 거치며 선수로 뛰었고 2010년 은퇴 후 지도자의 길로 들어섰다.
2011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스카우트와 외야 수비코치를 시작으로 푸에르토리코 윈터리그 수석 및 타격코치, 보스턴 레드삭스 산하 마이너리그 타격코치, 멕시칸리그 타격코치, 캔자스시티 마이너리그 육성 코치, 샌디에이고 마이너리그 타격코치 등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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