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V리그 개막이 성큼 다가오면서 관중 수용 여부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대전과 광주가 유관중으로 2021-22시즌을 시작하는 가운데 천안과 김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이를 조금 더 지켜본 뒤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11일 한국배구연맹(KOVO)에 따르면 남자부 삼성화재, 여자부 KGC인삼공사가 홈 경기장으로 사용하는 대전 충무체육관과 페퍼처축은행(여자부)의 페퍼 스타디움(광주 염주체육관)은 정부 지침에 따라 수용 인원 최대 20%까지 관중 입장을 허용한다.
대전과 광주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지역으로 수용 인원 20%의 관중과 함께 시즌 개막을 맞이하게 됐다.
하지만 남자부 현대캐피탈의 연고인 천안(천안 유관순체육관)과 여자부 한국도로공사(김천체육관)가 있는 김천은 사회적 거리 두기 3단계를 적용받는 지역이지만 일단 무관중으로 시즌을 시작할 예정이다.
KOVO는 관중 입장 부분에 대해서는 정부와 병역당국 지침에 따라 구단이 자율적으로 정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캐피탈과 한국도로공사는 연고지인 천안, 김천시와 협의가 더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천안이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가 적용된 수도권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관중 입장에 조심스럽다"면서 "수도권의 거리 두기 단계가 완화된다면 입장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로공사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최대한 안전이 보장된 상태에서 관중을 맞이하겠다는 구상이다. 구단 관계자는 "김천시와 관중 입장에 대해 계속 조율 중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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