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교섭위원 '급'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던 삼성전자 노사가 일주일 만에 임금교섭을 재개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노사는 오는 12일 경기 용인시 기흥캠퍼스 나노파크에서 2021년도 임금교섭을 위한 두 번째 협의를 진행한다.
앞서 노사는 지난 5일 같은 장소에서 상견례를 겸한 첫 회동을 했지만 교섭위원 구성에 대한 이견으로 약 1시간 20분 만에 조기 종료했다.
노조 측은 회사의 대표 교섭위원이 지난해 전무급에서 올해 상무급으로 내려간 점 등을 문제 삼았다.
이번 교섭에는 지난번 단체협약 교섭을 이끌었던 삼성전자 DS부문 인사팀장 최완우 부사장이 사측을 대표해 교섭위원들과 함께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노사는 이번 협상에서 성과급 등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벌일 전망이다.
노조는 사측에 전 직원 계약 연봉 1천만원 일괄 인상, 코로나19 격려금 1인당 약 350만원 지급, 매년 영업이익 25%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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