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한국과 이란의 맞대결이 무관중 경기로 치러진다. 원정 첫 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란축구협회는 10일(현지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과 이란의 국제축구연맹(FIFA) 주최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4차전을 관중 없이 치른다고 발표했다. 양 팀은 오는 12일 이란 테헤란에 있는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만난다.
이란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피할 수 있게 돼 벤투호에는 희소식이다. 한국은 통산 상대 전적에서 이란에 9승 9무 13패로 열세다. 여기에 이란 원정에서는 단 한 번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최근 3연패를 포함해 2무 5패로 고전 중이다.
당초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란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완료자에 한해 이번 한국전에 여성을 포함한 1만 명 규모 관중 입장을 허용할 방침이었다. 하지만 FIFA와 협의하지 못하면서 결국 무관중으로 결정됐다.
A조에서 2승 1무(승점 7)를 기록 중인 한국은 3전 전승으로 조 1위(승점 9) 이란을 제물로 원정 첫 승과 조 1위 자리를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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