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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국감] "'야놀자 임직원' 직접 모텔 인수·운영…야놀자로 영업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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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로 참여…공정하지 않아"

[아이뉴스24 장가람,고정삼 수습 기자]야놀자 임직원들과 관계사들이 모텔을 인수해 직접 운영 중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들이 출석해 있다. 왼쪽부터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배보찬 야놀자 대표, 권남희 머지플러스 대표.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증인들이 출석해 있다. 왼쪽부터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 김범수 카카오 의장, 배보찬 야놀자 대표, 권남희 머지플러스 대표.

5일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민병덕 의원(더불어민주당)은 "야놀자 감사 유인규 변호사가 이수진 야놀자 창업자 겸 총괄대표에 모텔을 인수해 운영 중"이며 "또한 야놀자 계열사가 운영하다 초기 창업 멤버에게 모텔을 넘긴 경우도 있으며, 창업자 모텔을 야놀자 제휴사 대표가 속한 법인이 매수해 운영하는 경우도 있다"라고 밝혔다.

이수진 창업자가 홍천에 대형 펜션 14곳을 신축해 운영하는 부분도 지적됐다. 야놀자가 중개 플랫폼으로 지역 인기 모텔·가격 등 경쟁에 도움이 되는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 관계자가 직접 플레이어로 시장에 참가하는 것이 불공정하다는 판단이다.

민형배 의원(더불어민주당) 야놀자가 15년간 운영하며 수집한 데이터를 경영진이 사용하는 것이 불합리하고 꼬집었다.

이어 그는 "많은 업체가 야놀자가 데이터, 광고 수입 등 일방적으로 결정해 갑질을 하고 있다고 주장한다"라고 언급했다. 송재호 의원(더불어민주당)도 "야놀자가 고객 서비스로 주는 할인쿠폰을 광고료에 포함해 가맹 업주에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배보찬 대표는 "가맹점주로부터 받는 쿠폰이 있고 야놀자 재원으로 드리는 쿠폰이 있는데, 제휴 점주분들이 내는 쿠폰은 그 제휴점에서만 쓸 수 있는 쿠폰으로 제공을 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임직원의 모텔 직접 운영에 대해서는 따로 조사해 본 적은 없지만, 향후 충분히 검토해 시정하겠다"라고 답했다.

/공동=장가람 기자(jay@inews24.com),고정삼 수습 기자(js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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