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이 오랜만에 손맛을 봤다. 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4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으로 활약하며 소속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시즌 타율은 2할3푼(248타수 57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최지만은 1회초 2사 3루 상황에서 맞은 첫 타석에선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조이 웬들이 삼진으로 물러나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나온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병살타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5회초 찾아온 찬스를 놓치지 않았다. 2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온 최지만은 휴스턴 선발투수 루이스 가르시아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시즌 11호)이 됐다. 최지만은 시즌 45타점째도 올렸다.
보름 만에 다시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는 지난 15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시즌 10호 홈런을 쳤다. 최지만은 7회초 네 번째 타석에서도 잘 맞은 타구를 외야로 보냈으나 좌익수 직선타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휴스턴에 7-0으로 이겨 전날(29일) 당한 끝내기 패배를 설욕했다.
탬파베이는 2회초 프란시스코 메히야가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냈고 후속타자 브랜든 로가 2점 홈런을 날려 3-0으로 기선제압했다.
5회초에는 최지만의 3점포로 터지며 6-0으로 점수 차를 벌렸고 8회초에는 브렛 필립스가 적시타를 쳐 이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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