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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가 살렸다' 맨유, UCL서 비야레알에 2-1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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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6, 포르투갈, 이하 호날두)가 짜릿한 극장골로 소속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극적인 승리와 함께 챔피언스리그(UCL) 최다 출전 기록도 새로 썼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이하 맨유)는 3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있는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022시즌 UCL 조별리그 F조 2차전 비야레알(스페인)과 홈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호날두는 1-1로 팽팽하게 맞선 후반 추가시간 승리를 불러오는 극적인 골을 터트려 올드 트래포드를 뜨겁게 달궜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극적인 역전골을 터트리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UCL 최다 출전 기록도 세웠다. 그는 2003년 처음으로 UCL 무대를 밟았고 이날이 자신의 178번째 UCL 경기였다. 이로써 은퇴한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적인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스페인, 177경기)를 넘어섰다.

공격이 잘 풀리지 않으면서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친 맨유. 설상가상 후반 초반 실점하면서 비야레알에 끌려갔다. 맨유는 후반 8분 아르나우트 단주마가 보낸 패스를 받은 파코 알카세르에게 선제골 허용했다.

맨유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후반 15분 프리킥 상황에서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약속된 플레이로 알렉스 텔레스에게 크로스를 보냈다, 텔레스는 그림 같은 왼발 슛으로 승부 균형을 맞췄다.

팽팽하게 흘러가던 경기에서 '해결사' 호날두가 나섰다. 호날두는 경기 종료를 앞둔 후반 50분 비야레알 골문 앞 혼전 상황에서 제시 린가드가 내준 공을 그대로 슈팅으로 연결해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영보이스(스위스)를 상대로 충격패를 당하면서 체면을 구긴 맨유는 비야레알을 제물로 UCL 첫 승을 기록해 1승 1패(승점 3)로 조 3위에 자리했다.

/송대성 기자(snowbal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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