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이 오랜만에 다시 안타를 쳤다. 최지만은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있는 미닛 메이드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2푼8리에서 2할2푼9리(245타수 56안타)로 소폭 상승했다.
최지만은 지난 18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안타를 친 뒤 이날 경기 전까지 침묵했다. 그러나 8경기 11일만에 다시 안타를 쳤다.
그는 소속팀이 3-2로 앞서고 있던 9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네 번째 타석에 나와 휴스턴 5번째 투수 필 매튼이 던진 5구째 배트를 돌렸다. 밀어친 타구는 좌전 2루타가 됐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최지만은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는 2회초 첫 타석에서 헛스윙 삼진, 4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을 당했다. 7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우익수 뜬 공으로 물러났다.
탬파베이는 휴스턴에 뒷심에서 밀렸다. 2-2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9회초 랜디 아로자레나가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3-2로 리드를 잡았으나 9회말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휴스턴은 만루 기회에서 볼넷 두 개를 연달아 골라내 동점에 이어 4-3으로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탬파베이는 4연승 상승세가 꺾였고 휴스턴은 4연패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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