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송대성 기자]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의 발끝이 마침내 빛났다.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도 승리를 챙겼다.
PSG는 29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주최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A조 2차전에서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 이하 맨시티)에 2-0으로 이겼다.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던 클럽 브뤼헤(벨기에)와 1-1로 비기며 불안하게 출발했던 PSG는 난적 맨시티를 상대로 완승을 거둬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또한 지난 시즌 UCL 준결승에서 맨시티에 1, 2차전 합계 1-4로 패했던 아픔까지 설욕했다.
PSG는 이른 시간 나온 골로 경기 흐름을 주도했다. 전반 8분 킬리안 음바페와 네이마르를 거친 패스가 맨시티 수비수의 발에 맞고 흐르자 이드리사 거예가 이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맨시티의 공세를 침착하게 막아내며 전반을 1-0으로 마친 PSG는 후반 기대했던 메시의 득점으로 승기를 잡았다.
메시는 후반 29분 미드필드 지역에서 공을 잡은 후 아크 부근까지 질주했다. 이후 음바페와 패스를 주고 받은 뒤 페널티 아크에서 왼발로 마무리했다. PSG 이적 이후 4경기 만에 터진 데뷔골이다.
PSG는 실점하지 않고 경기를 마쳤고 A조 1위로 올라섰다. B조에서는 리버풀(잉글랜드)이 포르투(포르투갈)와 원정 경기에서 5-1로 이겼다. D조에서는 강호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안방에서 셰리프 티라스폴(몰도바)에 1-2로 충격패를 당하는 이변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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