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신영증권은 29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중국 업체에 대한 미국의 관세 부과가 결정될 경우 4분기 간접적인 수혜를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지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최근 중국 전력 부족으로 중국 카바이드 업체들의 가동률 하향 조정에 따라 PVC와 가성소다 제품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며 "매년 4분기 정기보수 등이 예정돼 있으나 주력 제품의 스프레드 상승으로 지난해보다 개선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는 중국 태양광 설치수요 최대 성수기로 모듈가격 반등이 기대되며 한화솔루션의 판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줘 적자 폭 감소가 예상된다"며 "또한 발전사업 매각이익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최근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에서 모듈을 생산하는 중국업체에 대한 미국 관세가 부과 되는 것이 논의되고 있는데, 9월말 관세 부과가 결정될 경우 한화솔루션에 간적접인 수혜를 기대해볼 만 하다"고 덧붙였다.
단기적으로 태양광 실적이 부진하지만, 성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태양광 실적이 원재료 가격 급등으로 영업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지만, 글로벌 탈탄소 정책에 따라 태양광 수요 증가세는 여전하다"며 "한화솔루션은 N타입 모듈 전환, 웨이퍼 대면적화, 바이페이셜 제품의 공정 수율을 향상하고 있고, 2023년 페로브스카이트 텐덤 모듈 상업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외에도 기존 태양광 사업을 이용한 그린수소 수전해 기술을 연구개발하고 있어 토탈에너지솔루션 업체로써 성장성이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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