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현진(34, 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소속팀 선발 로테이션에서 빠진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 닷컴은 20일(한국시간) "류현진이 부상자 명단(IL)으로 이동한다"고 전했다.
큰 부상은 아니다. MLB 닷컴은 "(류현진은)목 부근에 불편함을 느끼고 있다"면서 "10일 짜리 IL에 오른 것"이라고 덧붙였다. 류현진이 IL에 등재된 건 올 시즌 개막 후 지금까지 두 번째가 된다.
그는 지난 4월 엉덩이쪽 근육 통증으로 10일 짜리 IL에 올랐었다. MLB 닷컴은 "로스 앳킨스 토론토 단장도 류현진이 한 차례 정도 선발 등판을 거른 뒤 다시 복귀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오는 23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지만 이번 IL행으로 해당 경기에는 나오지 않는다. 순조롭게 복귀한다면 29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시즌 14승째 달성에 재도전할 것으로 보인다.
류현진은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 부진했다. 지난 12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전에서 2.1이닝 7실점, 1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에서는 2이닝 5실점을 기록했다.
두 경기에서 12실점을 하면서 평균자책점도 3.77에서 4.34까지 올라갔다. 류현진에게 이번 IL행은 페이스를 조절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올 시즌 지금까지 성적은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 9패다. 한편 토론토는 같은날 열린 미네소타와 홈 경기에서 5-3으로 이겼다. 토론토는 2연승 거두며 84승 65패가 됐고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3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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