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오경선 기자] 광림은 최근 실시한 신용등급평가에서 'BBB-' 등급을 획득했다고 16일 밝혔다.
광림의 신용등급은 지난해 6월 'BB+'를 받은 이후 1년여 만에 상향 조정됐다.
광림은 유압크레인, 전기공사용 특장차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다. 사업안정성, 재무건전성 개선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광림은 러시아에서 매년 시장점유율을 넓히고 있다. 러시아 시장점유율은 2019년 19.27%에서 지난해 27.10%로 확대됐다. 올해 1분기 기준 33.44%를 기록할 전망이다. 광림은 지난 2019년부터 러시아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안정적인 사업 덕에 영업이익률도 개선됐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이 크게 늘면서 2019년 4%대에 머물던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8%대로 2배로 증가했다.
광림은 줄곧 70% 후반대를 유지해온 매출액 대비 재료매입비율을 70%대 아래로 낮추며 마진율도 개선했다.
이밖에 전환사채(CB) 전환청구로 부채 부담을 줄이고 차입금을 축소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실현한 것도 신용등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광림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상향으로 더욱 높아진 대외신인도를 통해 해외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림은 본사업 외에도 특장차 모빌리티 플랫폼 구축, 친환경 에너지 사업 진출 등 사업 다각화를 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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