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류현진(34)의 소속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1위를 지켰다. 토론토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에 있는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 홈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토론토는 82승 64패로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2위를 지켰다. 1위는 탬파베이(90승 56패)다.
토론토는 선발 등판한 로비 레이가 승리 주역이 됐다. 레이는 탬파베이 타선을 상대로 7이닝 동안 4피안타(1피홈런) 1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그는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12승째(5패)를 올렸다. 전날(15일) 토론토전에서 홈런을 쏘아 올린 최지만(30, 탬파베이)은 이날 결장했다.
토론토는 1회말 보 비셋이 탬파베이 선발투수 마이클 와카를 상대로 3점 홈런을 쳐 기선제압했다. 비셋은 3회말 희생 플라이를 쳐 토론토는 4-0으로 리드했다.
탬파베이는 5회초 선두타자 마이클 주니노가 솔로 홈런을 쳐 한 점을 만회했다. 토론토도 바로 도망갔다. 5회말 비셋과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적시타를 연달아 쳐 6-1로 점수 차를 벌렸다.
탬파베이는 8회초 브렛 필립스가 2점 홈런을 쳐 따라붙었으나 더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비셋은 이날 5타점을 올리며 레이의 어깨를 가볍게했다.
한편 류현진은 오는 18일 미네소타 트윈스전 선발 등판이 확정됐다. 그는 이날 시즌 14승 달성에 다시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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