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1위 KT 위즈와 3위 LG 트윈스와 치열한 순위 경쟁을 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가 '악재'와 마주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4일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 야구회관에 있는 KBO 컨퍼런스룸에서 상벌위원회(이하 상벌위)를 열었다. 상벌위는 이 자리에서 삼성 마이크 몽고메리(투수)에 대해 심의 했다.
몽고메리는 지난 10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KT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그는 4회초를 마친 뒤 주심에게 욕설을 한 뒤 퇴장 조치 됐다.
그러나 다시 그라운드로 나와 주심에게 지속적으로 폭언 및 위협을 하고 로진백을 던졌다. 몽고메리는 분에 이기지 못해 유니폼 상의를 벗어 그라운드에도 던졌다.
상벌위는 당시 몽고메리의 행동에 대해 이날 심의했고 제재를 논의했다. 상벌위는 KBO리그 규정 벌칙 내규 7항에 의거해 몽고메리에게 20경기 출장 정지와 함께 제재금 300만원을 부과했다.
몽고메리는 벤 라이블리(투수)가 어깨를 다치는 바람에 그를 대신해 삼성 유니폼을 입었다. 몽고메리는 삼성으로 오기 전 메이저리그(MLB) 시애틀 매리너스, 시카고 컵스, 캔자스시티 로열스에서 뛰었다.
KBO리그에서는 지난 10일 KT전까지 7경기에 등판해 32.2이닝을 소화했고 1승 2패 평균자책점 5.23을 기록했다. 삼성은 14일 LG를 상대로 홈 경기를 치른다. 삼성은 13일 기준 58승 6무 45패로 2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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