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박효준(25,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임무를 다했다. 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대타로 교체 출전했다.
그는 8회말 코너 오버턴(투수)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섰다. 박효준은 워싱턴 두 번째 투수 메이슨 톰프슨을 상대했고 풀 카운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6구째 볼넷을 골라 1루로 출루했다.
그러나 박효준은 케빈 뉴먼의 안타에 2루까지 갔으나 이후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는 해당 이닝 종료 후 공수교대 과정에서 샘 하워드(투수)와 교체됐다.
박효준은 시즌 타율 1할7푼4리(86타수 15안타)를 유지했다. 피츠버그는 워싱턴에 2-6으로 패해 2연승에서 멈춰섰다.
워싱턴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루이스 가르시아가 솔로 홈런을 쳐 선취점을 뽑았다. 피츠버그는 2회말 한 점을 만회에 1-1로 균형을 맞췄다.
3회말 선두타자 뉴먼이 3루타를 쳐 기회를 잡았고 후속 타자 브라이언 레이놀스가 희생 플라이를 쳐 2-1로 역전했다. 워싱턴은 4회초 홈런을 앞세워 경기를 뒤집었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알렉스 아비아가 솔로포를 쳐 2-2로 균형을 맞췄다. 이후 1, 3루 기회에서는 레인 토마스가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5-2로 재역전했다. 7회초에는 야디엘 에르난데스가 적시타를 쳐 6-2로 달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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