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광현(3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을 대신해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제이크 우드퍼드가 합격점을 받았다. 우드퍼드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당초 이날 경기는 김광현이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그러나 마이크 실트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지난 8일 로테이션에 변화를 줬다.
김광현이 중간계투로 가고 대신 우드퍼드가 이날 선발투수로 자리를 옮겼다. 김광현은 보직 변경 확정 당일(8일) 다저스전에 중간계투로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우드퍼드는 10일 다저스전에서 5회를 채우지 못했으나 4이닝 동안 3피안타 1실점하며 임무를 다했다. 세인트루이스는 다저스에 2-1로 이겨 2연승으로 내달렸다.
우드포드는 이날 경기 초반 위기를 잘 넘겼다. 1회초 2사 후 트레이 터너에 2루타를 허용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저스틴 터너를 우익수 직선타로 처리하며 해당 이닝을 마쳤다.
우드퍼드는 3회초 실점했다. 무키 베츠에 볼넷을 내줬고 맥스 먼시에 2루타를 허용해 2, 3루로 몰렸다. 이어 트레이 터너가 적시타를 쳤다.
그러나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저스틴 터너에 또 다시 볼넷을 허용해 2사 만루가 됐으나 코디 벨린저를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겼다.
세인트루이스는 2회말 앤드류 키즈너가 적시 2루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다저스가 3회초 바로 균형을 맞췄으나 5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온 타일러 오닐이 다저스 세 번째 투수 필 빅포드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려 2-1로 역전했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지키는 야구'에 성공했다. 우드퍼드에 이어 알렉스 레예스가 2이닝 무실점, T. J. 맥팔런드가 1.1이닝 무실점, 루이스 가르시아가 0.2이닝 무실점으로 다저스 타선을 묶었다.
지오바니 가예고스가 마무리로 나와 1이닝을 틀어막았다. 례에스가 구원승을 거두며 시즌 6승째(8패)를, 가예고스는 시즌 6세이브째(5승 5패)를 각각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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