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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美 KCE 경영권 인수…신규 프로젝트에 7015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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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솔루션 시장 본격 진출…"온실가스 감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SK E&S가 미국 그리드솔루션 기업 KCE사 지분 약 95%를 인수, 에너지를 저장한 뒤 적재적소에 공급하는 '에너지솔루션'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9일 밝혔다.

SK E&S가 인수한 KCE는 지난 2016년부터 미국의 그리드솔루션 사업을 추진해온 기업이다. 현재 약3기가와트(GW)의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포트폴리오를 구축 중이며, 뉴욕과 텍사스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향후 미 북동부와 중부 지역, 캘리포니아 등으로 시장을 확대할 계획이다.

SK E&S가 인수한 미국 KCE사가 뉴욕주에 운영 중인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 [사진=SK E&S]
SK E&S가 인수한 미국 KCE사가 뉴욕주에 운영 중인 에너지저장장치(ESS) 설비. [사진=SK E&S]

그리드솔루션은 전기를 저장하는 시설인 ESS를 인공지능 기술과 접목시켜 전기 공급을 일정하게 유지하도록 하는 에너지 분야의 신산업이다. 재생에너지가 증가하면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전력공급의 변동성과 전력망의 불안정성을 보완하기 위한 기술로 평가받는다.

재생에너지가 일별 날씨와 시간 영향으로 변동성이 있어도 ESS를 활용해 안정적으로 전기를 공급하고, 저장해둔 전기를 가격이 높은 시간대에 판매할 수 있어 고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는 게 SK E&S 측 설명이다.

글로벌 컨설팅업체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의 ESS 기반 그리드솔루션 산업은 올해 6GW 규모에서 2030년까지 76GW 규모로 연평균 60% 이상의 급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SK E&S는 SK그룹이 보유한 배터리·소프트웨어 역량과 KCE의 그리드솔루션 사업 전문성을 활용, 추가 성장 자금을 투자해 오는 2025년까지 KCE를 미국의 에너지솔루션 분야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SK E&S는 앞으로 2~3년간 KCE의 경영권 인수와 신규 프로젝트 추진 등에 약 7천15억을 투자할 계획이다.

SK E&S는 "이번에 진출한 그리드솔루션 사업으로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전력공급의 불안정성을 해결할 것"이라며 "대규모 송전·배전망이 필요하지 않아 전력망 증설에 따른 사회적 비용 절감 효과도 크다"고 설명했다.

유정준 SK E&S 부회장은 "KCE의 에너지솔루션 서비스를 통해 잉여 전기를 활용하는 등 전기 공급의 효율성을 높이고, 소비자의 효율적 전기 사용을 극대화해 온실가스 감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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