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정민 기자] 분기배당을 매력 요소로 내세운 SK리츠가 공모청약 이틀만에 1조 2천500억원을 끌어모았다.
31일 SK리츠 IPO(기업공개)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에 따르면, SK리츠의 청약 경쟁률은 35.85대 1을 기록했다. 증거금은 1조2500억원을 넘었다.
증권사별 경쟁률은 ▲삼성증권 48.57대 1 ▲한국투자증권 41.35대 1 ▲SK증권 24.59대 1 ▲하나금융투자 17.49대 1 순으로 나타났다.
이틀 간 청약증거금은 1조2507억원 규모가 모였다. 증권사별로 삼성 5319억원, 한투 4529억원, SK 1347억원, 하나금투 1312억원 순이다.
총 청약건수는 11만8992건, 청약주식 수는 5억26만1380주로 집계됐다.
SK리츠는 그룹 지주사인 SK의 자회사로 1조원 규모의 SK서린빌딩을 매입하고 116개 SK주유소를 가진 클린에너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클린에너지리츠)의 지분 100%를 자산으로 편입했다.
특히 SK리츠는 스폰서리츠로 주목받고 있는데, 이는 대기업, 금융기관, 연기금 등이 대주주로 참여해 자금조달과 자산운용, 시설관리 등을 전반적으로 지원해 안정성과 신뢰도를 높여주는 리츠를 말한다. 앵커리츠(Anchor REITs)로도 불린다.
SK리츠의 공모가는 주당 5000원, 공모주식수는 총 4650만266주다. 이 중 일반투자자에 배정되는 물량은 1395만3080주로 30% 수준이다. 회사는 이번 공모를 통해 2326억원을 조달한다.
SK리츠 공모주의 증권사별 배정물량은 대표주관사인 삼성증권과 한투증권이 각각 31.4%(438만1232주) 규모이며, 공동주관사인 SK증권이 15.7%(219만616주), 인수회사인 하나금투엔 21.5%(300만주)가 배정됐다.
이번 공모는 100% 비례 배정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는 증거금을 많이 낼수록 더 많은 주식을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중복청약은 불가능하다. 지난 30일부터 시작된 SK리츠 공모 청약은 오는 9월 1일까지 사흘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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