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 매출 260%↑…마켓컬리, '컬리스' 본격 확장 나선다

[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마켓컬리가 자체 브랜드(PB) '컬리스'의 상품군을 대폭 강화한다.

마켓컬리는 컬리스의 올 1~8월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260% 증가한데 따라 30여개 신제품을 출시하는 등 본격적으로 카테고리를 확장한다고 31일 밝혔다.

컬리스는 높은 품질, 안전한 가공 과정, 합리적인 가격을 바탕으로 한 마켓컬리의 PB다. 지난해 2월 동물복지 우유를 시작으로 고객 구매 빈도가 높으며 생활에 기본적으로 필요한 상품군을 주로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 1월 출시한 물티슈는 매달 평균 45%씩 판매량이 증가하며 출시 8개월만에 약 40만개가 팔려나갔다. 이는 올해 판매된 물티슈 전체 판매량의 64%에 해당하는 수치다.

냉장·냉동 식품 카테고리도 늘려나가고 있다. 올해 1월 출시한 고기완자는 매달 평균 72%씩 판매량이 증가하며 카테고리 점유율 62%를 기록했다. 3월 출시한 비건 교자와 샌드위치용 달걀 샐러드는 각각 카테고리 내에서 71%, 58%의 점유율을 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마켓컬리는 전통 지주식 양식법으로 기른 돌김자반, 곱게 다진 냉동 청양고추, 프로폴리스 성분을 함유한 태블랫 캔디 등 다양한 PB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마켓컬리 관계자는 "9월 출시 예정인 무항생제 국내산 삼겹 부위를 사용한 베이컨을 비롯해 컬리스 상품 라인업을 꾸준히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