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과컴퓨터의 야심찬 사업의 하나인 '예카'가 당초 예상보다 저조한 실
적을 올릴 전망이다.
삼성증권은 7일 한글과컴퓨터가 올해 예카 매출 목표 90억원 달성이 사실
상 불가능해졌다고 실토했다고 분석 보고서를 통해 전했다.
예카실적이 당초 기대보다 저조한 원인은 CRM 시스템을 활용할 충분한 제
휴사를 확보하지 못했기 때문.
실제로 예카에 참여의사를 밝혔던 회사는 214개에 달했으나 지금까지 실질
적으로 예카에 참여하고 있는 업체는 28개사 머물고 있다.
이에따라 삼성증권은 예카의 올해 매출이 8억원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한컴은 또한 합병예정인 스카이러브 사업에서도 고전이 예상된다. 스카이
러브는 현재 1만1천개의 PC방과 계약을 통해 월4만원의 사용료를 받아 안
정적인 매출이 일어나고 있다.
그러나 세이클럽등 경쟁 채팅업체들이 무료 서비스에 나서고 있어 PC방 매
출이 올해 42억원에서 내년에는 28억원으로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되
고 있다.
삼성증권은 "한컴이 이같은 진퇴양난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예카 매
출 확대와 메디슨 지분 정리"라고 분석하고 "이 문제의 해결이 없으면 당
분간 눈에 띌만한 사업 진전이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cinqang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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