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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현, 중간계투로 복귀전 디트로이트 상대 '2.2이닝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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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광현(33,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부상자 명단(IL)에서 해제된 뒤 다시 마운드 위로 올라갔다. 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인터리그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홈 경기에 중간계투로 나왔다.

김광현은 선발 등판한 잭 플래허티, 다니엘 폰세데 레온, 앤드류 밀러에 이어 4번째 투수로 나섰다. 그는 지난 8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 경기에 선발 등판(4이닝 2실점)한 뒤 10일 IL로 자리를 옮겼다.

소급 날짜는 9일부터였다. IL에 오른 날을 기준으로 16일 만에 이날 복귀전을 치르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김광현은 2.2이닝 동안 46구를 던졌고 2볼넷 2탈삼진 무안타 무실점으로 임무를 다했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3.36에서 3.27로 낮췄다.

MLB 세인트루이스에서 뛰고 있는 김광현이 부상자 명단(IL)에서 나와 현역 로스터에 복귀한 이후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25일(한국시간) 열린 디트로이트와 홈 경기에 4번째 투수로 나와 2.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MLB 세인트루이스에서 뛰고 있는 김광현이 부상자 명단(IL)에서 나와 현역 로스터에 복귀한 이후 복귀전을 치렀다. 그는 25일(한국시간) 열린 디트로이트와 홈 경기에 4번째 투수로 나와 2.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사진=뉴시스]

김광현은 6회초 선두타자 그레이슨 그레이너를 2루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잡았다. 이어 데릭 힐과 대타로 나온 빅터 레예스를 각각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이닝을 마쳤다.

7회초도 깔끔하게 삼자범퇴로 마무리했다. 8회초 선두타자 미겔 카브레라에게는 볼넷을 허용했다. 후속타자 하이머 칸델라리오와 헤롤드 카스트로를 얀달아 삼진으로 돌레세우며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이어 타석에 나온 그레이너에 다시 볼넷을 내줬고 2사 1, 2루가 됐다. 세인트루이스 벤치는 투수 교체를 결정했고 김광현은 5번째 투수 T. J. 맥팔랜드에 마운드를 넘겼다.

맥팔랜드는 후속타자 힐을 1루수 직선타로 처리해 무실점으로 해당 이닝을 막았다. 세인트루이스는 이날 디트로이트에 3-4로 졌다.

디트로이티는 2회초 힐이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고 계속된 찬스에서 선발투수로 타석에 나온 케이시 마이즈가 적시타를 날려 추가점도 바로 냈다. 2-0으로 앞서고 있던 3회초에는 선두타자 로비 그로스만과 카브레라가 연속 타자 홈런을 쳐 4-0으로 달아났다.

세인트루이스는 8회말 놀란 아레나도의 2타점 적시 2루타 등을 묶어 3점을 내며 한 점 차까지 좁혔으나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지 못했다. 플래허티는 2이닝 4실점하면서 패전투수가 됐고 시즌 2패째(9승)를 당했다.

마이즈는 5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승리투수가 되며 시즌 7승째(6패)를, 마이클 풀머는 구원에 성공해 시즌 8세이브째(5승 5패)를 각각 올렸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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