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태헌 기자] 마켓컬리에 상품을 공급하는 중소상공인의 2021년 상반기 매출이 지난 해 동기간 대비 74%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마켓컬리 입점 중소상공인 연 매출과 비교해도 50% 증가한 수치다.
24일 마켓컬리는 매출성장율 10위권 기업 모두가 중소상공인이라면서 이 같은 매출 증가폭을 공개했다.
중소상공인들이 코로나로 인해 극심한 매출 감소를 겪고 있지만 마켓컬리에 입점한 중소상공인들은 매출 증가를 보이며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실제로 약 2천개의 마켓컬리 입점 업체 중 상반기 매출 상위 Top 3위는 모두 중소상공인이었다. 1위는 컬리의 대표 상품인 샤인마토, 조선향미 등을 취급하고 있는 도움푸드시스템이 올랐고 코로나로 판로를 잃은 화훼 농가를 돕기 위해 시작한 농부의 꽃 등 농산물을 취급하고 있는 록야가 2위를 차지했다.
2020년 상반기 대비 매출 증가율이 높은 상위 10개 업체도 모두 중소상공인으로 이들 중 6개는 코로나 시기인 2020년 이후 입점한 파트너사들이다. 상위 10개 업체의 평균 매출 증가율은 지난 해 상반기 대비 860%에 육박한다.
가장 높은 매출 증가율을 보인 업체는 지난 해 상반기 입점한 마이비로 전년 동기 대비 178배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 '마이비밀'이라는 브랜드의 다이어트 도시락, 홈슐랭 도시락, 떡볶이, 아이스크림 등 건강하고 맛있는 간편식을 잇달아 출시해 지난 해 하반기보다도 50%가 넘는 매출액 증가를 보이고 있다. 마켓컬리 입점 중소상공인 중 25%는 이미 상반기에 지난 해 연간 매출을 뛰어 넘는 매출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켓컬리 김슬아 대표는 "초기 마켓컬리에 입점했던 파트너사는 모두 중소상공인으로 지금도 좋은 상품을 고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다"며 "컬리의 성장에 늘 함께 해왔던 중소상공인들이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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