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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만 '9호 홈런' 탬파베이 연승 마감 연장서 덜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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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이 오랜만에 짜릿한 손맛을 봤다. 시즌 9호 홈런을 쳤다.

최지만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에 있는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 1루수 겸 6번 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소속팀이 0-1로 끌려가고 있던 2회말 첫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타석에 나와 화이트삭스 선발투수 루카스 지올리토가 던진 초구에 배트를 돌렸다. 타구는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이 됐다. 최지만의 한 방으로 탬파베이는 1-1로 균형을 맞췄다.

MLB 탬파베이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은 21일(한국시간)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시즌 9호 홈런을 솔로포로 장식했다. [사진=뉴시스]
MLB 탬파베이에서 뛰고 있는 최지만은 21일(한국시간)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홈 경기에서 시즌 9호 홈런을 솔로포로 장식했다. [사진=뉴시스]

최지만은 지난 1일 보스턴 레드삭스와 홈 경기에서 시즌 8호 홈런을 쳤다. 20일 만에 다시 홈런포를 가동했다. 앞으로 홈런 하나만 더하면 MLB 데뷔 후 세 번째로 두자리수 홈런을 달성한다.

최지만은 지난 2018년 10홈런, 2019년 19홈런을 각각 기록했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유행) 여파로 60경기 단축시즌으로 치러진 지난해에는 3홈런을 쳤다.

탬파베이는 이날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연장 접전 끝에 화이트삭스에 5-7로 패하면서 4연승에서 멈춰섰다.

최지만은 6회말 선두타자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고 7회말에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9회말 다시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라 출루했으나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추가 진루나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그는 연장 11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다시 섰다. 풀 카운트까지 가는 끈질긴 승부를 펼쳤으나 6구째 헛스윙 삼진을 당했고 경기는 그대로 종료됐다.

솔로포로 4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최지만은 이날 4타수 1안타(1홈런) 1볼넷을 기록했고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6리에서 2할4푼8리(198타수 49안타)로 소폭 올라갔다.

탬파베이는 2-4로 끌려가고 있던 8회말 완더 프랑코의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고 계속된 만루 기회에서 오스틴 메도우스가 2타점 적시타를 쳐 5-4로 역전했다. 그러나 화이트삭스는 9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팀 앤더슨이 승부를 원점으로 만드는 솔로 홈런을 쳤다.

두팀은 연장전에 들어갔고 화이트삭스는 11회초 앤더슨의 적시타와 호세 아브레유의 땅볼을 묶어 두 점을 더해 재역전했다.

/류한준 기자(hantaeng@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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