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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 SKT 메타버스 '이프랜드' 공개…엔씨 '리니지W' 글로벌 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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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IT세상 속에서 쏟아지는 정보를 일일이 다 보기 어려우신 독자분들을 위해, 독자 맞춤형 IT뉴스 요약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본지에서 오늘 다룬 IT기사를 한눈에 읽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편집자주]
유영상 SKT MNO 사업대표가 이프랜드 간담회장에 아바타로 등장해 인사를 하고있는 모습 [사진=SKT]
유영상 SKT MNO 사업대표가 이프랜드 간담회장에 아바타로 등장해 인사를 하고있는 모습 [사진=SKT]

◆ "만약에 말야, 우리…" SKT 메타버스 속 임원들도 나란히

SK텔레콤이 메타버스 공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메타버스 사업 본격화를 선언했다.

지난 7월 선보인 '이프랜드'를 '모임에 특화된 소셜 메타버스 서비스'로 대중화시키기 위해 마켓 시스템·공간제작 기능을 추가하고 이프랜드 화폐 발행도 검토한다.

아울러 대학축제·K팝 팬미팅·불꽃놀이 등 대형 이벤트와 콘텐츠로 볼거리·즐길 거리를 늘리는 동시에, 연내 글로벌 진출과 오큘러스퀘스트 버전 출시로 서비스 제공 확대도 꾀한다.

19일 SK텔레콤은 국내 기업 최초로 메타버스 공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이프랜드' 육성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7월 선보인 메타버스 플랫폼 '이프랜드'는 SK텔레콤 메타버스 사업 확장의 토대다. 이프랜드 메타버스 공간에서 아바타를 통해 친구들과 소통할 수 있고, 함께 게임과 공연을 즐기며, 회의·미팅·발표회도 진행한다.

전진수 메타버스 CO장은 "기존 메타버스 서비스는 아바타를 꾸미고 게임을 즐기는 펀요소에 집중했으나, 이프랜드는 '모임'에 집중해 확실한 활용성을 강조해 MZ세대의 라이프스타일로 자리 잡는 것이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SK텔레콤은 이프랜드 육성 방안으로 이프랜드 내에서 다양한 아이템을 구매하고 판매할 수 있는 마켓 시스템을 선보일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프랜드를 이용하는 누구나 본인만의 의상이나 아이템을 직접 디자인하고 제작하는 플랫폼을 이프랜드에 적용하고, 이용자들 간 자유롭게 거래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프랜드 마켓에서 통용되는 전용 화폐 발행 계획도 내비쳤다.

19일 광화문 D타워를 누비고 있는 우아한형제들 '딜리타워'의 모습. 스피드게이트를 지나 엘리베이터로 들어가는 과정이다.
19일 광화문 D타워를 누비고 있는 우아한형제들 '딜리타워'의 모습. 스피드게이트를 지나 엘리베이터로 들어가는 과정이다.

◆ "로봇으로 커피 배달해요"…광화문 D타워에 뜬 배민 '딜리타워'

19일 서울시 광화문 D타워 지하에 있는 펠트커피. 이곳 앞으로 우아한형제들의 배달로봇 '딜리타워'가 섰다. 카페 종업원이 주문받은 커피를 들고 로봇에 인증번호를 입력하자 로봇 몸체에 있는 선반 문이 열린다.

로봇은 커피를 실은 채 자동으로 움직여 엘리베이터 앞에 선다. 그리고 출입통제시스템(스피드게이트)을 지나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정된 층으로 올라가 한 사무실 입구 앞에서 멈춘다. 로봇이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고 사무실에서 나온 한 직원이 휴대전화 뒷자리 번호를 누르자 선반 문이 열린다. 종업원이 로봇에 커피를 싣고 로봇이 커피를 주문자에게 가져다 주기까지 3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이 지난 9일부터 광화문 D타워에서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아한형제들이 사무실 건물에서 배달로봇 서비스를 정식으로 개시한 것은 D타워가 처음으로, 지난 5월 DL이앤씨와 배송 로봇 기술·서비스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 석 달 만에 서비스가 개시된 셈이다. D타워는 지하 8층, 지상 24층에 달하는 대형 오피스 빌딩이다.

이날 방문한 D타워에서는 딜리타워 1대가 커피 주문을 받고 바삐 움직이고 있었다. 전반적으로 이날 D타워에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아 로봇은 별다른 어려움 없이 부드럽게 주행했다. 시험삼아 앞을 가로막는 등 진로 방해를 해 보니 즉각적으로 이상 움직임을 인식하고 멈춘다. 그러다가 길을 비켜주자 바로 다시 가던 길을 가기 시작한다.

엘리베이터 앞에서도 망설임이 없었다. 엘리베이터 근처에서 신호를 보내면 지정된 층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버튼이 저절로 눌러진다. 이후 해당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자 안으로 들어가 목적지 층에 다다를 때까지 서 있는다. 이후 목적지 층에 도착해 문이 열린 후 다시 주행을 시작해 주문한 사무실까지 무리 없이 커피를 배달했다.

서울변회가 로톡 등 법률플랫폼의 반대 의견을 재확인했다. 사진은 서울변회의 변호사소개 플랫폼 관련 언론설명회 전경.
서울변회가 로톡 등 법률플랫폼의 반대 의견을 재확인했다. 사진은 서울변회의 변호사소개 플랫폼 관련 언론설명회 전경.

◆ 서울변회 "법률플랫폼 절대 안돼" 엄포…벼랑 끝 '로톡'

"플랫폼이 변호사 종속 의도가 있다면, 유·무료 서비스와 관련 없이 모두 허용할 수 없다"

서울지방변호사회(서울변회)가 법률 플랫폼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이는 로톡·로시컴·로앤굿 등 변호사소개 플랫폼과 함께 네이버 엑스퍼트와 같은 온라인 상담 플랫폼 등 모두를 포함한다.

사기업이 운영하는 법률플랫폼이 지배력을 늘려갈 경우, 변호사의 플랫폼 종속을 유도해 사법공정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걱정 때문이다. 서울변회는 공공영역인 법률 시장이 플랫폼으로 인해 독립성과 공공성을 침탈당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19일 서울변회는 서초구 소재 변호사회관에서 '변호사소개 플랫폼 관련 법령 해석, 입법 방향성 및 대안에 대한 언론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김정욱 서울변회장과 김기원 법제이사가 참석했다.

서울변회는 로톡 등 법률 플랫폼이 규제나 통제 대상이 아닌 금지 대상이라는 입장을 분명히했다.

법으로 금지하는 광고 영역에 먼저 깃발을 꽂았다는 이유로 법률플랫폼이 혁신과 합법을 주장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정욱 서울변회장은 "법률플랫폼을 오프라인에서 구현하면 명백한 사무장 로펌인데, 온라인이라고 합법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변회는 로톡 등 법률 플랫폼 허용 문제는 현재 플랫폼 규제 기조와도 어긋난다고 지적했다. 사회적으로 반독점적 성격을 띠는 플랫폼 규제를 위해 논의가 이뤄지고 있는데, 상대적으로 규모가 영세하다고 해서 허용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것.

김기원 법제이사는 "플랫폼은 기존 기업과 달리 자율 경쟁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라며 "택시나 배달처럼 큰 기업이 좌지우지하는 시장"이라고 지적했다. 실제 미국, 유럽 등 글로벌에서는 빅테크 플랫폼 기업들의 반독점 규제에 대해 제재 움직임을 보인다.

네이버 제2사옥에서 테스트 중인 '루키' 로봇의 모습. [사진=네이버 ]
네이버 제2사옥에서 테스트 중인 '루키' 로봇의 모습. [사진=네이버 ]

◆ 네이버랩스, 5G 실험국 제2사옥으로…'5G 로봇' 가동 준비

네이버랩스(대표 석상옥)가 2년 전 선보인 세계 최초의 5G 브레인리스 로봇 기술을 현재 건설 중인 제2사옥으로 본격 확대한다. 이를 통해 빌딩 단위에서의 5G(5세대 이동통신) 기반 자율주행로봇 서비스를 위한 기술 고도화에 박차를 가한다.

네이버랩스는 현재 자사 오피스에서 운영 중인 5G 실험국의 제2사옥 이전을 허가받았다고 19일 발표했다.

네이버랩스는 지난 2019년 세계 최대 IT박람회인 CES를 통해 세계 최초의 5G 브레인리스 로봇 기술을 전세계에 시연한 바 있다. 당시 네이버랩스는 5G의 다양한 특성 중 초저지연(ultra-low latency) 성능을 극대화해 로봇에 적용했다.

네이버랩스는 5G를 클라우드 기반 로봇 제어 시스템(ARCAI-Robot-Cloud)에 연동해 제2사옥이라는 대규모 공간 내에서 다수의 로봇들을 제어한다. 제2사옥에서 활약할 로봇들 역시 모두 네이버랩스가 자체 설계한 것으로, 이를 위해 출원한 특허만 230개가 넘는다. 이 중 22건은 전세계 최초의 '클라우드 로봇 시스템이 적용된 빌딩'의 기술 특성에 대한 특허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첨단 기술들이 집약된 테크컨버전스 빌딩인 네이버 제2사옥은 로봇, 5G, 클라우드, 인공지능 등의 무한한 잠재력을 선보일 실험적 공간이 될 것"이라며 "향후 제도적인 준비를 거쳐 공급될 5G 특화망까지 적용하게 되면 스마트 빌딩, 디지털 트윈 기술을 선도할 기반이 더욱 탄탄해지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택진 최고창의력책임자(CCO)가 19일 진행된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리니지W'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김택진 최고창의력책임자(CCO)가 19일 진행된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리니지W'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엔씨소프트]

◆엔씨, '리니지W'로 글로벌 조준…"마지막이라는 각오"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신작 '리니지W'가 베일을 벗었다. 풀 3D 그래픽으로 바뀐 연출과 인공지능(AI)을 접목한 보이스 채팅, 크로스 플랫폼 등 그동안 엔씨소프트가 축적한 노하우가 총집약된 점이 눈에 띈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19일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고 신작 모바일 게임 '리니지W(Lineage W)'를 연내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이 게임은 모바일 기기와 PC는 물론 플레이스테이션5, 닌텐도 스위치 등 콘솔 기기를 통한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한다. 엔씨소프트가 모바일-PC-콘솔 크로스 플랫폼 게임을 선보인 건 이번이 처음이다.

리니지W는 PC MMORPG '리니지'의 정통성을 계승한 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리니지W의 'W'는 '월드와이드(Worldwide)'의 머릿글자로 글로벌 이용자를 위해 4년간 개발했다.

김택진 최고창의력책임자(CCO)는 이날 행사에서 "마지막 리니지를 개발한다는 심정으로 준비한 프로젝트"라며 "리니지W는 리니지의 본질인 전투, 혈맹, 희생, 명예의 가치를 담고, 24년동안 쌓아온 모든 것을 집대성한 리니지 IP의 결정판으로 리니지의 핵심인 배틀 커뮤니티를 세계로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디아블로2: 레저렉션' 21일 오픈베타…누구나 참여 가능

'디아블로2: 레저렉션' 오픈 베타가 이번 주말 진행된다.

오는 21일 새벽 2시부터 24일 새벽 2시(이하 한국 시간 기준)까지 PC, 엑스박스 시리즈 X|S, 엑스박스원, 플레이스테이션5, 플레이스테이션4에서 참여할 수 있다. 해당 기간 중에는 플랫폼 간 진척도 공유 기능도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번 오픈 베타를 통해 이용자는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1막과 2막까지 플레이해 볼 수 있으며 별도의 레벨 제한은 없다.

'야만용사', '아마존', '원소술사'는 물론, 이번 베타에서 새로 선보이는 '성기사'와 '드루이드'까지 총 5가지 직업을 체험할 수 있다. 또한 최대 8명의 플레이어들과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체험이 가능하다.

배병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선임연구원은 19일 온라인으로 열린 고려대 SW보안 연구소의 'IoTcube Conference 2021'에서 '국내 스마트공장 보안 강화 동향' 세션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포럼 영상 캡처]
배병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선임연구원은 19일 온라인으로 열린 고려대 SW보안 연구소의 'IoTcube Conference 2021'에서 '국내 스마트공장 보안 강화 동향' 세션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온라인 포럼 영상 캡처]

◆ "국내 중소 스마트 공장, 보안 인식 낮다"…정부 지원 '절실'

중소 규모 기업들의 공장에서는 여전히 보안인식이 낮아 관련 투자에 대해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또 실제 해킹을 당해도 이에 대응할 수 있는 프로세스가 잘 갖춰져 있지 않아 애로 사항이 많습니다"

배병환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선임연구원은 19일 온라인으로 열린 고려대 SW보안 연구소의 '사물인터넷큐브 컨퍼런스(IoTcube Conference) 2021'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그는 '국내 스마트공장 보안 강화 동향' 세션 발표를 통해 국내 스마트공장 보안 실태를 조사한 결과, 중소기업에서는 스마트공장에 대한 보안인식 자체가 낮아 관련 투자나 프로세스가 잘 갖춰져 있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스마트공장에 대한 보안 위협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때문에 국내 주요 IT서비스기업 삼성SDS, LG CNS를 비롯해 안랩, ADT캡스 등 주요 보안기업들이 OT(운영기술) 보안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OT는 생산 공정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설비를 원격 제어하는 기술로 스마트팩토리 운영에 필수적이다.

◆한컴그룹, 디지털 금 거래 플랫폼 '아로와나 골드모어' 출시

한글과컴퓨터그룹(한컴그룹)이 모바일 앱으로 누구나 간편하게 금 거래를 할 수 있는 디지털 금 거래 플랫폼 '아로와나 골드모어'를 20일 정식 출시한다고 19일 발표했다.

아로와나 골드모어는 실물 금을 아로와나금거래소에서 발행한 디지털 금 바우처 형태로 전환함으로써 금을 온라인으로 보다 쉽게 합리적인 금액으로 거래할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다.

실시간 시세에 따라 현금뿐만 아니라 신용카드로도 금을 구매할 수 있고, 보유 중인 실물 금을 아로와나금거래소에 직접 방문하여 디지털 금 바우처로 교환할 수도 있으며, 디지털 금 바우처를 실물 금으로 인출하거나 현금으로 환매할 수도 있다.

특히, 부가세와 구매수수료가 없어 금 구매에 따른 비용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단, 디지털 금 바우처를 실물 금으로 인출할 시에는 부가세와 실물 인출수수료가, 환매 시에는 환매 수수료가 발생한다. 통상적으로 실물 금 거래 시에는 부가가치세 10%가 부과되며, 골드뱅킹이나 금ETF 역시 매매차익에 배당소득세 15.4%가 부과되는 등 금 거래 및 투자 시 상당한 거래 비용이 발생하고 있다.

/김문기 기자(mo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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