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지훈 기자] SSG닷컴이 본격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나선다.
SSG닷컴은 환경재단과 18일 오전 서울시 중구에 위치한 환경재단 레이첼 카슨홀에서 '친환경 캠페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낙호 SSG닷컴 지원본부장과 이미경 환경재단 대표를 비롯한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SSG닷컴과 국내 최초의 환경 전문 공익재단인 환경재단이 상호간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공유하는 한편, 사회의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이 갖고 있는 친환경 활동에 대한 인식 개선 및 실천을 이끌어 내기 위해 추진됐다.
SSG닷컴은 친환경 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일상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포장 폐기물 분리배출 가이드를 마련하고, 고객 참여형 비대면 숲만들기 캠페인, 교육 키트 배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SSG닷컴의 상생 프로그램인 크라우드 펀딩 서비스 '우르르'를 통해 친환경, 제로웨이스트 상품을 취급하는 스타트업, 소상공인 업체의 판매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모션을 열 예정이다.
SSG닷컴은 환경재단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과제들이 그동안 실천해왔던 친환경 마케팅 활동들과 맞물려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낙호 SSG닷컴 지원본부장은 "최근 ESG경영에 대한 높은 관심을 고려해 환경 분야에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는 환경재단과 파트너십을 맺게 됐다"며 "전담조직 구축을 통한 진정성 있는 활동을 전개해 '쓱닷컴 = 친환경'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SSG닷컴은 지난 2019년 6월 말 새벽배송을 처음으로 시작하면서 다회용 보랭가방 '알비백(I’ll be bag)'을 도입한 바 있다. 또 2020년 4월에는 배송 시 함께 제공되는 종이 주문 확인서를 '모바일 영수증'으로 대체해 연간 30년 수령의 나무 3천 그루를 살리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내고 있다.
같은 해 5월부터는 미생물이 함유된 친환경 아이스팩을 국내 최초로 도입했고, 11월에는 현대글로비스와 함께 국내 최초로 콜드체인이 가능한 전기 배송차량을 투입했다. 지난 9일부터는 재활용 컨설팅 기업 테라사이클과 함께 새벽배송 포장재인 재활용 비닐과 드라이아이스 부직포백을 수거해 굿즈로 제작하는 '그린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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