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은정 기자] 틸론(대표 최백준, 최용호)은 데스크톱 가상화(VDI) 솔루션 'D스테이션 버전 9.0'이 보안기능 확인서를 획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이는 가상화 관리 분야에서 보안기능 확인서를 획득한 최초 사례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2026년 하반기까지 약 5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공공 서비스형 데스크톱(DaaS) 시장 선점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국가·공공기관에 IT 등 제품 공급을 위해서는 국정원 보안적합성 검증 제도에 따라 공통평가기준(CC) 인증이 필수다. 지난해부터는 가상화 관리 등 보다 강화된 보안 기준을 필요로 하는 제품에 대해서는 보안기능 확인서를 발급 받아야 한다. 이번 D스테이션 제품은 서비스·에이전트 무결성 기능, 중복 세션·재사용 방지, 통신·저장 데이터 암호화 처리 등 관련 검증을 마쳤다.
틸론은 디지털 서비스 전문계약 인증까지 연내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 제도는 계약 체결까지 수개월이 소요되는 현재 조달 절차를 개선해 디지털 서비스 전용몰에 등록된 서비스를 필요 기간에 원하는 조건으로 이용하도록 해준다.
윤주열 틸론 연구소장은 "보안기능 확인서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은 이유로 가상화 관리 분야에서 보안기능 요구사항을 만족하기 위해 수준 높은 암호화 기술력을 갖춘 제조사가 아니면 획득이 불가능하다"면서 "이번 보안기능 확인서 획득으로 외산 글로벌 기업의 시장 지배를 막고 국내 가상화 시장을 선도해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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