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심지혜 기자] 삼성전자의 세 번째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의 사전예약률이 전작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전자 홈페이지가 반짝 다운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얻은 것. 갤럭시Z폴드3의 경우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 모두 '품절'될 정도다.
삼성전자와 이통3사는 17일부터 갤럭시Z폴드3・플립3에 대한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예약은 삼성전자와 이통3사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이뤄졌다.
사전예약을 진행한 삼성전자 홈페이지는 이날 오전 접속자들이 몰리면서 잠깐 다운되는 현상이 발생했다.
이후에도 홈페이지 접속 지연 현상이 계속됐다. 예약가입을 위해서는 수 초에서 수 분을 기다려야 했다. 예약 페이지에 접속하면 '서비스 접속 대기' 팝업창이 뜨면서 예상 대기 시간과 동시 접속 대기자 수가 나온다.
특히 갤럭시Z폴드3의 경우 삼성전자 홈페이지에서는 용량과 색상에 관계 없이 '일시 품절' 됐다.
홈페이지 다운은 KT에서도 나타났다. KT 관계자는 "오전에 서버가 폭주하면서 홈페이지가 잠깐 마비되는 현상이 발생했다"며 "사전 예약이 좋은 반응을 얻는 가운데 이날 스타벅스 이벤트가 함께 진행된 것도 원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통3사가 진행한 사전에약에서도 갤럭시Z폴드3・플립3은 전작인 갤럭시Z폴드2・플립2보다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뿐 아니라 올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21보다도 관심이 높았다는 설명이다.
한 이통사 관계자는 "올 상반기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21보다 예약 속도가 빠른 편"며 "이뿐 아니라 전작 갤럭시Z폴드2・플립2보다도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이통사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 출시된 갤럭시노트20과도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노트는 'S펜' 탑재로 마니아 층을 확보,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모델이지만 올해는 출시되지 않는다. 올 하반기에는 폴더블폰만 플래그십 라인업으로 나온다.
'갤럭시Z'시리즈는 11번가 라이브 방송에서도 폭발적 반응을 얻었다. 11번가는 이날 오전 9시부터 2시간동안 라이브 방송으로 갤럭시Z폴드3・플립3와 갤럭시 웨어러블 신제품 사전예약을 진행했다.
그 결과 11번가의 라이브 방송 역대 최대 거래액인 95억원을 기록했다. 실시간 라이브 방송 시청자 수도 60만명을 돌파했다.
/심지혜 기자(sj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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