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NH투자증권은 13일 진에어의 1천800억원 규모 자본 확충 계획에도 불구하고 영구채 발행으로 예상보다 주주가치 희석 우려가 줄었다고 평가했다.
NH투자증권은 전날 공시를 통해 1천84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와 750억원 규모의 사모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발행 계획을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국면에서 고정비 부담으로 현금성 자산 유출이 계속되고 있으나, 이번 자본 확충으로 자본 잠식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NH투자증권은 특히 예상보다 주주가치 희석이 적다는 점에 주목했다. 예상보다 유상증자 규모가 적고, 주주가치 희석이 없는 영구채를 발행했다는 점에서 경쟁사와 차별화된 모습이라는 평가다.
진에어가 향후 저비용항공사 간 통합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정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아시아항공 인수를 위한 공정위 등 당국의 심사가 진행 중"이라며 "인수가 확정될 경우 순차적으로 진에어와 에어부산, 에어서울 간의 통합도 진행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코로나 국면 이후, 진에어는 단순 수요 회복 외에도 에어부산, 에어서울 간 통합을 통한 시장 점유율 확대 및 이익레버리지 확대에 따른 이익 체력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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