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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양궁의 영광 이어지게 지속 지원"…국가대표 환영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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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양궁사 길이 남을 기록 수립…더 큰 목표에 대한 동기부여 기대

현대자동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는 '2020 도쿄올림픽' 양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온택트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 정의선 양궁협회장(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박채순 양궁 국가대표팀 총감독을 비롯 선수단과 온택트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양궁협회]
현대자동차그룹과 대한양궁협회는 '2020 도쿄올림픽' 양국 국가대표 선수단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온택트 환영 행사를 개최했다. 정의선 양궁협회장(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박채순 양궁 국가대표팀 총감독을 비롯 선수단과 온택트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양궁협회]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대한민국 양궁의 영광스러운 역사가 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대한양궁협회는 '2020 도쿄올림픽'에서 금메달 4개를 획득한 국가대표 선수단을 축하하고 격려하는 환영회를 10일 개최했다. 환영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에 따라 양방향 온라인 화상회의 플랫폼을 활용한 '온택트' 방식으로 진행됐다.

행사에는 대한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국가대표 선수들과 가족들, 박채순 양궁 국가대표팀 총감독을 비롯한 지도자와 가족들, 지원 스태프, 상비군 선수들, 서향순·박성현·기보배 등 역대 메달리스트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안산, 장민희, 강채영이 25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 결승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금메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 안산, 장민희, 강채영이 25일 일본 유메노시마 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 결승전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금메달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정의선 회장은 환영사에서 "도쿄올림픽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힘겨운 도전이었지만 집중력을 잃지 않고 흔들림 없이 훈련에 매진한 선수들과 선수들을 가장 가까이에서 격려하며 훈련 일정을 차질 없이 소화해 낸 박채순 총감독 이하 모든 지도자분들게 감사하다"며 "특별훈련 기간 동안 숙식을 함께 하면서 동고동락해준 상비군 선수들은 물론 선수 가족, 양궁협회 관계자분들께도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이어 "대한민국 양궁이 도쿄올림픽에서 거둔 쾌거에 우리 국민들이 한마음으로 기뻐하고 해외에서도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면서 "이는 투명한 협회 운영과 공정한 선수 선발이라는 두 가지 변함없는 원칙을 기반으로, 최고의 자리에 올랐음에도 머뭇거림 없이 더 높은 곳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혁신하는 대한민국 양궁에 대한 찬사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한국 양궁의 미래에 대해서도 "지금껏 힘든 여정을 이겨내며 쌓아온 서로에 대한 믿음과 경험, 결코 현재에 안주하지 않는 도전과 혁신으로 대한민국 양궁은 더욱 밝은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 확신한다"며 "저와 현대차그룹도 대한민국 양궁의 영광스러운 역사가 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 양궁 최초 LA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서향순 전 국가대표도 "한국 양궁의 위상 상승이 너무 자랑스러웠고, 한국 양궁이 앞으로도 영원할 것으로 믿는다"며 후배들의 선전에 박수를 보냈다.

정 회장은 국민들에게 잊지 못할 순간을 선사한 양궁 국가대표 선수들과 지도자, 지원 스태프, 상비군, 양궁협회 관계자들을 격려하며 포상했다.

대한양궁협회는 개인전 금메달에 3억원, 단체전 금메달에는 2억원을 포상금으로 책정했다. 3관왕 안산 선수가 7억원, 2관왕 김제덕 선수가 4억원, 오진혁 김우진 강채영 장민희 선수가 각각 2억원을 지급받는다. 이들 6명에게는 본인의 선택에 따라 올해 출시된 전기차인 현대차 아이오닉5, 기아 EV6 또는 프리미엄 SUV 제네시스 GV70 중 1대가 증정된다.

지도자, 지원 스태프 및 양궁협회 임직원들에게도 성과와 기여도에 따라 포상금이 지급된다.

한국 양궁 안산이 30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옐레나 오시포바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이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한국 양궁 안산이 30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ROC(러시아올림픽위원회)의 옐레나 오시포바를 누르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이 경기를 관전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도쿄올림픽은 전례 없는 상황에서 준비가 이뤄졌다. 개최 연기에 따라 국가대표 선발전을 다시 거쳤고, 국제대회 참가를 통한 실전 감각 유지도 힘들었다. 선수들은 수개월 동안 가족과 면회도 없이 선수촌 내에서만 머물러야 했고, 경쟁국 선수들에 대한 상세한 최신 정보를 확보하는 것도 사실상 불가능했다.

이 같은 위기와 변수를 극복하고 여자 단체전 9연패, 남자 단체전 2연패, 혼성 단체전 첫 금메달, 한국 하계올림픽 첫 3관왕 등 세계 양궁사에 길이 남을 기록을 수립한 점이 포상에 반영됐다.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19 확산으로 지친 국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선물한 감사의 의미도 담겼다.

동시에 한국양궁의 또다른 미래를 준비하고 더 큰 목표에 도전하는 동기부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쿄올림픽 3관왕인 안산 선수는 "언니들과 함께 이뤄낸 여자 단체전 금메달이 가장 마음에 든다. 앞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서 시합을 많이 즐기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감독님과 코치님께서 잘 지도해 주셔서 감사드리고 정의선 회장님께서 개인전 아침에 '굿 럭'이라고 말씀해 주셔서 행운을 얻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양궁대표팀 환영회 종료 직후 도쿄올림픽 국가대표 선수 6명은 현대차그룹이 주최한 '대한민국 양궁 국가대표팀과 하는 현대차그룹 공감토크'에 참여해 현대차그룹 임직원들과 온라인 비대면으로 대화를 나눈다. 선수들은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는 시간도 갖는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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