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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인천 아파트 경매…낙찰가율 118.5%로 역대 최고치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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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대체재인 오피스텔 낙찰가율도 90.5%로 역대 최고

[아이뉴스24 이영웅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법원 휴정 등으로 경매 진행건수, 낙찰건수가 크게 감소한 가운데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경매가 진행된 인천의 경우 지난달 아파트 낙찰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9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의 2021년 7월 경매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경매 진행건수는 8천750건으로 이 중 3천445건이 낙찰됐다. 낙찰률은 39.4%, 낙찰가율은 75.9%를 기록했고 평균응찰자 수는 4명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으로 이달 중순(12일)부터 수도권 대부분의 법원이 휴정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입찰기일이 대거 변경되면서 전월 대비 진행건수(-1천469건)와 낙찰건수(-669건)가 모두 감소했다. 낙찰률과 낙찰가율도 전월 대비 각각 1.0%p와 4.0%p 감소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지난달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이달 낙찰가율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으나, 입찰기일이 대거 미뤄지면서 표본 부족(낙찰건수 8건)으로 그 추이를 분석하는데 한계가 따랐다"고 말했다.

수도권에서 유일하게 단 한차례 휴정없이 경매가 진행된 곳은 인천지방법원이다. 지난 1월 코로나 3차 대유행에 따른 휴정 탓에 쌓여있던 경매물건을 해소하고자 법원행정처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입찰을 단행한 것으로 예상된다.

7월 인천 아파트 낙찰가율은 역대 최고치인 118.5%를 기록했다. 5월부터 3개월 연속(106.7%→108.2%→118.5%) 상승폭을 확대하면서 역대 최고치를 다시 한번 경신했다. 지지옥션이 집계를 시작한 2001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평균 응찰자 수도 전월(8.4명)에 비해 1.6명이 증가해 10명을 기록했다.

인천은 GTX-B 노선과 제2경인선, 지하철 연장 등 교통망 개선에 따라 기대감이 높고, 상대적으로 진입장벽이 낮은 가격대로 최근 투자자와 실수요층으로부터 주목 받고 있다.

더욱이 수개월 전에 평가된 경매물건 감정가는 급상승중인 매매가격에 비해 훨씬 저렴해 보이기 때문에 매매시장의 수요가 경매시장으로도 몰리는 형국이다.

이러한 아파트 낙찰가율 상승은 대체재로 인식되는 오피스텔 낙찰가율에도 영향을 미쳤다. 7월 인천 오피스텔 낙찰가율은 전월(68%) 대비 22.5%p 상승해 역대 최고치인 90.5%를 기록했다.

/이영웅 기자(hero@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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