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류한준 기자] 최지만(30, 탬파베이 레이스)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8월 들어 타격감이 떨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그는 7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있는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MLB)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경기에 1루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최지만은 5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4차례 삼진을 당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2할4푼9리에서 2할4푼1리(174타수 42안타)로 떨어졌다. 무안타가 5경기 연속 이어졌다.
최지만은 2회초 첫 타석에서 볼티모어 선발투수 좌완 존 민스를 상대로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3회초 두 번째 타석에선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5회초에도 또 다시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7회초 바뀐 투수 콜 설저를 상대로는 4구째 배트를 돌렸다. 잘 맞은 타구였으나 중견수 직선타로 잡혔다. 최지만은 8회초 다시 타석에 나와 안타를 노렸으나 이번에는 볼티모어 딜론 테이트를 상대로 풀 카운트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을 당했다.
최지만이 타석에서 고개를 숙였지만 탬파베이는 볼티모어에 10-6으로 역전승하며 2연승을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동부조 선두를 유지했다.
탬파베이는 2-5로 끌려가고 있던 6회초 넬슨 크루스가 3점 홈런을 쳐 5-5로 균형을 맞췄다. 크루스는 다시 해결사 노릇을 했다.
8회초 무사 만루 찬스에서 타석에 나와 2타점 적시 2루타를 쳐 탬파베이는 7-5로 경기를 뒤집었다. 후속타자 완더 프랑코도 2타점 적시타를 쳤고 이후 마뉴얼 마르고의 적시타가 나오며 추가 점을 냈다.
볼티모어가 8회말 한 점을 만회했지만 넘어간 경기 흐름을 되찾아 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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