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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vs CATL '전기차 배터리' 선두경쟁 신경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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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날 각기 다른 배터리 시장 점유율 선점 전략 내세워

[아이뉴스24 오유진 기자]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과 중국 CATL 간 신경전이 뜨겁다.

이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놓고 경쟁하고 있는 LG에너지솔루션과 CATL이 같은 날 각기 다른 배터리 점유율 선점 전략을 내세우며, 선두 경쟁에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어서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앞줄 왼쪽)과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앞줄 오른쪽),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뒷줄 왼쪽 화면), 토토 누그로호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코퍼레이션(IBC) 최고경영자(뒷줄 오른쪽 화면)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협약식에 참석했다. [사진=현대자동차]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앞줄 왼쪽)과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앞줄 오른쪽), 바흐릴 라하달리아 인도네시아 투자부 장관(뒷줄 왼쪽 화면), 토토 누그로호 인도네시아 국영 배터리 코퍼레이션(IBC) 최고경영자(뒷줄 오른쪽 화면) 등이 온·오프라인으로 협약식에 참석했다. [사진=현대자동차]

3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에 연산 10기가와트시(GWh) 규모의 배터리셀 합작공장 설립을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 체결에 앞서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셀 합작공장 설립 계약을 체결했으며, 인도네시아 정부와의 투자협약을 통해 양사는 합작공장 설립을 위해 약 11억 달러(약 1조1천700억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3분기 중으로 합작법인 설립을 완료한 뒤 4분기에 합작공장 착공에 나설 예정이며, 202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어 2024년 상반기 내로 배터리셀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로써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미국→중국→폴란드→인도네시아로 이어지는 글로벌 5각 생산체제를 구축함과 동시에 이를 기반으로 오는 2025년까지 최소 340GWh의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중국 CATL 본사.  [사진=CATL]
중국 CATL 본사. [사진=CATL]

경쟁사인 LG에너지솔루션의 글로벌 5각 생산체제 구축 소식에 CATL도 '나트륨이온 배터리'로 맞수를 놓으며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 내 선두 경쟁에서 절대 지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같은 날 CATL은 온라인 출시 행사 '테크존'을 열고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중 처음으로 1세대 나트륨이온 배터리를 공개했다.

특히 CATL은 나트륨이온 배터리가 상온에서 배터리 용량의 80%까지 충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5분이 소요된다고 밝히는 등 배터리 성능 공개와 함께 2023년까지 공급망을 구축하겠다고 발표했다.

나트륨이온 배터리에 핵심 소재인 나트륨은 리튬 대비 얻기 쉽고, 생산공정도 리튬 전지와 유사해 가격경쟁력 면에서 큰 이점을 지니고 있다. 또한 안정성도 높다. 그러나 전기차 주행거리를 늘리는데 핵심인 에너지 밀도가 낮다는 점은 큰 단점으로 꼽힌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중국 CATL은 나트륨이온 배터리 에너지밀도를 높여야 하고, LG에너지솔루션은 끌어올린 생산능력만큼 안정성 확보라는 각기 다른 숙제 어떻게 풀어 나가는지가 중요한 관점 포인트다"며 "전기차 배터리 시장 내 양사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오유진 기자(ou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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