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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은 네이버, 한진은 카카오…택배업계 '합종연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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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네이버 손잡고 풀필먼트 확장…한진, 카카오T 통해 택배 서비스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이 물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사진=네이버]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이 물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사진=네이버]

[아이뉴스24 강길홍 기자] 택배업계와 IT업계의 합종연횡이 활발하다. CJ대한통운은 '혈맹' 관계인 네이버와 풀필먼트 서비스 확대를 가속화하고 있고, ㈜한진은 카카오와 손잡고 카카오T 플랫폼을 활용한 택배 서비스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네이버와 함께 'e-풀필먼트' 서비스 확대를 위해 운영센터 규모를 20만평 이상 추가하기로 했다. 지난해 10월 지분교환을 단행한 두 회사가 더욱 끈끈한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다.

풀필먼트는 입점 업체 등 위탁을 받아 상품 보관과 포장, 배송, 재고 관리, 교환·환불 과정까지 물류 전 과정을 대행하는 서비스다. 판매자는 풀필먼트 서비스를 사용하면 물류 전반에 대한 자원 투입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이 물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사진=네이버]
네이버와 CJ대한통운이 물류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사진=네이버]

CJ대한통운은 지난해 4월부터 이커머스 전문 'CJ대한통운 e-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네이버의 NFA(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를 통해 서비스 내용과 이용료 등의 정보를 제공한다.

현재 CJ대한통운 풀필먼트 서비스는 곤지암(3만2천평)과 군포센터(1만1천600평) 등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8월부터 경기도 용인에 저온상품에 특화된 콜드체인 풀필먼트 센터(5천800평)도 운영할 예정이다.

한걸을 더 나아가서 46만에 달하는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위한 20만평 이상의 풀필먼트 센터를 추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스마트스토어와 소비자의 수요에 발맞춰 새로운 라스트마일 서비스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밖에도 CJ대한통운은 네이버와 협력해 풀필먼트 센터 입점 판매자들을 대상으로 종이 포장재를 공급하는 등 친환경 경영에도 앞장선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네이버는 스마트스토어를 대상으로 기술과 인프라 역량이 집중된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고, CJ대한통운은 안정적인 수요 확보를 통해 미래를 위한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진과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 플랫폼을 활용한 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한진]
한진과 카카오모빌리티가 카카오T 플랫폼을 활용한 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한진]

2023년까지 택배 시장 점유율 20% 달성을 목표로 내건 ㈜한진은 카카오와 손잡고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한진과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카카오T 플랫폼 기반 택배 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카카오T 기반 택배서비스는 누구나 편리한 이용이 가능하고, 자동결제시스템을 구축해 편의성을 한층 높인 것이 특징이다.

㈜한진과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 고객을 위한 차별화된 개인택배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시스템과 운영프로세스 구축 등 양사의 역량을 결합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기 위한 협력 관련 논의를 지속해왔다.

한편 카카오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경영권을 위협받던 지난해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한진칼 지분 약 1%를 확보하며 조 회장의 우군으로 나서기도 했다. 이에 따라 한진그룹과 카카오의 협력 관계가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다.

/강길홍 기자(sliz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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