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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침하·지진 동시에 잡는 '내진 지하연속벽 공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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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지 공사에 최적화 새 공법…지하연속벽 내진보강 문제 해결

한화건설이 PSS 내진 지하연속벽 공법 개발에 성공했다. [사진=한화건설]

[아이뉴스24 김서온 기자] 한화건설이 도심지 공사에 최적화된 지하연속벽의 내진보강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새 공법 개발에 성공했다.

한화건설은 지하연속벽(Slurry wall)의 패널간 연속성을 확보해 지진에 저항 할 수 있는 PSS(Pilaster Jointed Slurry wall System) 내진 지하연속벽 공법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 2017년 포항지진 이후 지하건축물에 대한 내진설계가 의무화되는 등 건설사들의 내진공법 개선이 요구돼 왔다. 한화건설은 이에 CWS엔지니어링, 범양이엔씨와 공동으로 지하 구조물의 내진보강 공법에 대한 개발을 꾸준히 진행했다. 그 결과 지하연속벽에 적용할 수 있는 PSS 내진 지하연속벽 공법을 개발해 지난 2월 특허출원에 성공했다.

지하연속벽은 차수 효과가 우수하고 공사 소음이 적을 뿐만 아니라 지반 침하방지에 효과적이어서 도심지 공사에 주로 사용됐다. 하지만 내진성능 확보에 대한 논란 때문에 지반침하가 우려되는 공사에서조차 기피되거나 내부에 내진보강 벽체를 이중으로 설치하는 비경제적인 방법으로 시공됐다.

한화건설이 개발한 PSS공법은 벽체기둥(Pilaster)을 패널간 연결부에 설치함으로써 지하연속벽의 내진성능을 확보하는 방법이다. 시공된 벽체기둥과 지하연속벽이 일체화돼 지진으로부터 구조물의 피해를 방지 수 있다.

기존에 개발 중인 공법들과 달리 지하연속벽 형성 시 패널간 연결부에 별도의 추가 가설부재 설치가 필요 없어 공사기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또한, 지중(地中) 공사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품질확보 문제와 공사비 상승 문제를 개선했다.

/김서온 기자(summ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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