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보선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인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공약이행률'을 놓고 팩트체크를 예고했다.
민주당 대선 경선 주자 6명은 28일 오후 3시30분부터 연합뉴스TV·MBN 주최 방송토론회에 참석했다. 이재명 지사는 주도권 토론에서 이낙연 후보에게 "오랜 공직자 생활을 하셨는데, 공약이행률은 그렇게 우수하지 못한 것 같다"며 "왜 그렇게 공약이행률이 낮은지, 못지킬 약속을 하신건지 지킬 수 있는데 안 한 것인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이 전 대표는 "보도의 제목만 보신 것 같다"며 "2014년 7월 (전남도지사로) 취임해 2015년 공약이행률을 보면 21개 중 20개를 이행한 걸로 2016년에 평가됐고, 2017년 봄에는 총리로 지명돼 지사 일을 더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제가 본 것은 그와 달라서 나중에 팩트체크를 해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 지사는 공직자가 갖춰야 할 3가지 덕목으로 공약이행률, 실적, 청렴성을 꼽으면서 이 전 대표에게 "자신 있으시냐"고 물었다.
이 전 대표는 시간 관계상 "전라남도가 2014년에 고용노동부 일자리 종합대상을 받은 적이 있다"고 짧게 답했다.
이 지사는 앞서 13일 "당내 경선 경쟁자들이 모두 선출직 공직자 출신이니, 공직에 출마하며 어떤 약속을 했고 얼마나 지켰는지 국민과 함께 검증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 지사는 경기도 공약이행률이 자체조사 96.1%,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공약완료율 81.8%라는 점을 매번 강조하고 있다.
이 지사 캠프측은 또 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2014년 7월부터 임기가 시작된 민선 6기 시도지사의 공약이행률을 근거로, "이낙연 당시 전남도지사 공약이행 평가가 제일 낮아 전국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다"며 "민선 6기 시도지사 및 교육감 선거공약 이행 실적을 중간 평가한 것"이라고 논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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