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소희 기자]'2020도쿄올림픽'이 우여곡절 끝에 개막됐습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1년 연기된 끝에 열리는 올림픽이어서 전세계가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1년을 더 기다려온 대한민국 선수들은 금빛 정상을 향한 각오가 남다릅니다. 아이뉴스24는 일본 도쿄 현지에서 우리 선수들이 쓰고 있는 감동의 드라마를 [올림픽투데이]코너를 통해 생생하게 전해드립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편집자주]
세계최강 한국 양궁대표팀의 막내들이 일냈습니다.
김제덕(17·경북일고)과 안산(20·광주여대)이 23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개인 랭킹라운드에서 각각 688점, 680점을 쏘며 남녀 1위에 올라 본선에 진출했습니다. 그야말로 막내가 그룹을 장악하는 뜻인 '막내온탑'입니다.
이번 경기에서 1위에 오른 안산은 1996 애틀랜타올림픽에서 리나 헤라시멘코(우크라이나)가 기록한 673점을 25년 만에 갈아치우며 올림픽 기록을 세웠습니다. 안산에 이어 장민희가 677점으로 2위, 강채영이 675점으로 3위에 올라 한국 여자 선수들이 랭킹라운드 1~3위를 싹쓸이 했습니다.
김제덕에 이어 세계신기록을 보유한 미국의 베테랑 선수 브래디 엘리슨이 682점으로 2위에 올랐고, 한국 오진혁과 김우진은 각각 681점과 680점으로 나란히 3, 4위를 기록하며 랭킹라운드를 마쳤습니다.
한국은 처음 치르는 혼성전에 남녀 각 랭킹라운드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한 선수를 내보내기로해 각팀 막내 김제덕과 안산이 24일 열리는 혼성전에서 첫 금메달에 도전합니다. 개인전과 단체전까지 올림픽 양궁 역사상 최초로 3관왕에 도전할 기회입니다. '무서운 막내'의 금빛 도전은 이제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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