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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 우리금융 지분 3015억 전량 처분…투자재원·IFRS17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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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부채 원금 아니라 시가로 평가…자본확충 필요한 시점

동양생명 본사 사옥.
동양생명 본사 사옥.

[아이뉴스24 김태환 기자] 동양생명이 우리금융지주 보유 지분 3천15억원 어치 전량을 매각했다. 투자재원을 마련하고 오는 2023년 도입되는 국제회계기준(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의 도입 등 제도 변화에 대비할 수 있도록 재무건전성을 갖추기 위한 결정이다.

동양생명은 지난 22일 이사회를 열고 우리금융지주 주식 2704만주를 처분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처분예정일자는 이날이며, 처분 금액은 3천14억9천600만원으로, 자기자본(3조924억9천400만원)의 9.7% 수준이다.

동양생명 측은 이번 지분 매각이 투자재원 마련하고 새로 도입되는 IFRS17, K-ICS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IFRS17가 도입되면 보험사의 보험부채(보험금을 주기 위한 준비금)를 원가가 아니라 시가로 평가해 기존보다 건전성 부담이 커진다. 이 때문에 보험사들이 자본확충에 적극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김태환 기자(kimth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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