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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법위 "단체급식 대외개방 진행상황 모니터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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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직원 대상 교육 프로그램 진행…ESG 경영도 보고 받아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단체급식 대외개방이 차질업이 진행되도록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단체급식 대외개방이 차질업이 진행되도록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아이뉴스24 민혜정 기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가 단체급식 대외개방이 차질없이이 진행되도록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준법위는 20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서초타워에서 7월 정례회의를 열고, 삼성웰스토리 부당지원 논란과 관련해 논의했다.

준법위는 "지난해 6월부터 삼성전자를 비롯한 관계사에 대해 급식업체 선정에 있어 수의계약을 지양하고 경쟁입찰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며 "삼성전자로부터 경쟁입찰 도입 등 단체급식 대외개방에 대한 구체적인 실행계획 및 진행상황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계획에 따른 대외개방을 차질없이 진행하도록 당부하고, 위원회도 진행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임을 명확히 했다"고 덧붙였다.

삼성전자,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디스플레이 등 4개사는 사내 급식 물량 100%를 삼성웰스토리에 몰아주고, 경쟁사보다 유리한 조건을 제공해 부당 지원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삼성 계열사는 향후 5년간 2천억원 규모의 중소기업 상생 지원과 구내식당 일감 개방 등을 골자로 한 자진시정방안을 담은 동의의결 절차 개시를 신청했지만, 공정거래위원회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공정위는 삼성 웰스토리 부당지원을 과거 삼성 미래전략실에서 주도한 것으로 보고 삼성전자·삼성디스플레이·삼성전기·삼성SDI와 삼성웰스토리에 과징금 총 2천349억원을 부과했다.

준법위는 ESG와 관련해 삼성전자로부터 ESG 관련 활동 경과, 성과 및 향후 계획을 듣고 논의했다.

준법위는 기업의 준법 문화 정착과 윤리경영 제고를 위해 삼성 임직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이달 차세대 리더과정에서 김우진 위원이, 고위 경영자 과정에서 봉욱 위원이 강의를 마쳤고, 8월에는 김지형 위원장이 그룹 관계사 부사장들을 대상으로 강의를 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5개 관계사(전자, SDI, SDS, 물산, 전기) 내부거래와 대외 후원 건에 대해 논의하고 승인 했으며, 접수된 제보 및 조사 결과에 대해서도 보고를 받았다.

한편 다음 회의는 내달 17일 열릴 예정이다.

/민혜정 기자(hye55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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